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헬스장 영업 재개? "2차 대유행 온다"…美코로나 혼돈



미국/중남미

    헬스장 영업 재개? "2차 대유행 온다"…美코로나 혼돈

    조지아주 위험한 코로나지침 완화에
    "2차 대유행 온다" 전문가 경고 잇따라
    트럼프가 "신의선물"이라 했던 약은 역효과

    스티븐 한 미 FDA 국장(사진=연합뉴스)

     

    요새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진정세를 타고 코로나관련 지침을 완화하라는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지금 코로나를 꺾지 못하면 올 하반기 독감 시즌과 겹쳐 지금보다 더한 대재앙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올 봄엔 그나마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서 이 정도였다는 거다.

    21일(현지시간) 코로나 주무부서인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이렇게 강조한데 이어 22일에는 스티븐 한 FDA(식품의약국) 국장 역시 그 말에 동조하면서 방역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CBS에 출연해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말"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그러면서 "백악관 태스크 포스에서도 2차 대유행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 때문에 코로나 감시 매커니즘을 구축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조지아주를 필두로 예상보다 과한 코로나 지침 완화조치가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조지아주의 경우 이번 주말부터 볼링장, 네일샵, 헬스장 등의 영업 재개를 허락하겠다고 해서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말라리아 예방·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언론인 폭스뉴스에서 띄웠던 코로나치료제 하이드로클로로퀸이 되레 환자 상태를 더 악화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이 코로나19로 미국 보훈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1일까지 퇴원했거나 숨진 환자 368명의 의학 기록을 분석했더니 하이드로클로로퀸을 투여한 97명의 사망률은 28%로 나타났다.

    반면 하이드로클로로퀸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 158명의 사망률은 11%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신의 선물'이라는 이 약을 먹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았던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코로나 첫 사망자가 그동안 알려진 것 보다 20일 가량 앞서 발생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코로나 관련 연구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