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시선] “차명진 막말 아닌 이낙연의 품위를 원했다”

  • 0
  • 0
  • 폰트사이즈

선거

    [시선] “차명진 막말 아닌 이낙연의 품위를 원했다”

    • 0
    • 폰트사이즈

    투표는 항상 옳은가에 대한 솔직한 시선들
    - 히틀러 차베스 유신개헌도 투표의 결과, 하지만..
    - 정치혐오 아닌 정당혐오가 끌어올린 이번 투표율
    - 투표는 '변화의 시초'이자 '최소한의 방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25~19:50)
    ■ 방송일 :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강유정 (강남대 교수), 최민석 (소설가)

     


    ◇ 정관용> 매주 금요일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으로 다양한 사회문화 현장들 짚어보는 시간. 강유정, 최민석의 시선. 강남대 강유정 교수 오셨고요. 어서 오세요.

    ◆ 강유정> 안녕하세요.

    ◇ 정관용> 새로운 패널입니다. 소설가 최민석 작가 어서 오십시오.

    ◆ 최민석>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늘의 주제가 투표는 항상 옳은가 이런 제목입니다. 투표는 하셨죠, 두 분 다?

    ◆ 최민석> 당연히 했죠. 저는 사전투표 했습니다.

    ◆ 강유정> 저도 사전투표했어요.

    ◇ 정관용> 저는 사전투표하러 갔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 강유정> 정말 줄이 길더라고요, 실제. 그래서 꽤 기다렸다가 투표했습니다.

    ◇ 정관용> 본투표가 좀 덜 기다릴 것 같더라고요, 저는.

    ◆ 강유정> 그럴 것 같았어요.

    ◇ 정관용> 제 예측이 맞았어요. 고민하다가 찍었어요, 아니면 그냥.

    ◆ 최민석> 저는 사실 이번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생겼잖아요. 그래서 이걸 좀 알아보고 해야겠다 했는데 시스템이 생각보다 꽤 복잡하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를 하는 데 좀 시간이 걸렸고 그러고 난 다음에 생각이 좀 복잡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처럼 단번에 결정을 못했고요. 원래는 제가 항상 사전투표날 첫날에 가서 하거든요. 금, 토 가능했는데 금요일 하루 종일 고민을 하다가 토요일 새벽에 가서 투표를 했죠.

    ◇ 정관용> 그러니까 정당 투표를 어디에 할지 고민하셨다 그런 거군요.

    ◆ 강유정> 저도 그랬어요. 정당 투표가 이번에는 더 고민이 되더라고요.

    ◇ 정관용> 이상한 꼼수정당들이 나와서 그렇게 고민이 더 됐던 거 아니에요?

    ◆ 강유정> 꼼수도 그렇고 워낙에 또 길었잖아요. 길다 보니까.

    ◇ 정관용> 투표용지가.

    ◆ 최민석> 48cm.

    ◆ 강유정> 투표용지를 정말 실제로 보는 그런 또 기분도 감회가 남다르기도 했고요. 꼼수정당이 워낙 많아서이기도 합니다. 고민하다가 하지만 가는 길에는 결정을 하고 가서 투표 행사했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종료된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사무원들이 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 정관용> 이제 곧바로 본론에 가봅시다. 투표는 항상 옳아요? 강 교수, 어떻게 보세요?

    ◆ 강유정> 그러니까 저도 준비하면서 이제 보게 된 건데 투표의 결과가 언제나 옳았나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되게 유명한 독재자들도 우리가 소위 독재자라 부르는 사람들도 투표를 통해서 개헌을 해서 당선되는 경우도 많고.

    ◇ 정관용> 히틀러.

    ◆ 강유정> 히틀러가 가장 대표적이죠. 나치가 1933년으로 제가 기억하는데 42.8% 기록했다고 해요. 그런데 과반이 안 된 게 너무 불만이라서 이제 더 집중적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도 하는데 최근에 또 제가 흥미롭게 봤던 것 중의 하나가 잘 알고 있는. 이건 독재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마는 푸틴 대통령도 벌써 4선 하고 있는데 그 당선됐을 때 74.7%의 득표율을 가지고 당선됐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보면 굉장히 장기집권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굉장히 득표율이 높다는 말이죠. 그리고 조금 전에 차베스 말씀드렸지만 차베스 역시도 득표율이 되게 높았고 제 기억에는 유신 개헌 때도 어쨌든 국민투표를 통해서 개헌을 했고. 그래서 투표라는 게 우리가 언제나 긍정적인 역할만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역사로 또 들어가보니까 투표를 통해서 또 좀 여러 가지 좀 역사적인 상황들을 만들었던 경우도 있더라고요.

    ◇ 정관용> 그 점이 중우정치의 우려가 있다 그거죠?

    ◆ 강유정> 네, 맞습니다.

    ◇ 정관용> 어리석은 대중들을 현혹하고 조작시켜서 독재를 오히려 강화하는, 독재를 만들어내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 투표라고 하는 게.

    ◆ 최민석> 투표가 항상 옳은 결과로 도출되는 것은 당연히 아닌 것 같고요. 그 사람들이 이제 결정을 했을 때 결국 자신들이 만족하는 결과를 얻느냐, 만족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느냐 그 차이인데 그러니까 그 당시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그냥 반영된 결과인 거죠. 사실 히틀러가 나왔을 때 독일이 민족주의를 내세웠고 많은 독일인들이 유태인들에 의해서 경제력을 잃어버리니까 히틀러는 사실 독일인들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경제력을 되찾자, 빼앗긴 것을 다시 되찾자. 간단히 말하면 지금 예컨대 제주도에서 지금 상황에 중국의 자본이 많이 진출해서 제주도 상인들이 우리가 장사가 안 된다. 이때 어떤 제주도지사가 우리 국산자본을 더욱더 확보하자 이런 전략을 내놓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폭넓게 보면 같은 연장선상에 있거든요.

    ◇ 정관용> 시작은.

    ◆ 최민석> 시작은 그랬죠. 결국은 그 사람들은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는 모르는 거죠. 그러니까 당시에는 내가 한 것이 만족스러울지라도 그 결과가 옳고 그르고는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 거죠.

    ◇ 정관용> 그러니까 그 결과가 옳고 그르냐라고 하는 것이 평가받는 시점까지 가는 데는 이미 일은 저질러진 거잖아요.

    ◆ 최민석> 그렇죠.

    ◇ 정관용> 되돌릴 수 없잖아요.

    ◆ 최민석> 그러니까 핵심은 그거인 것 같아요. 이 사람들의 공약, 공약 안에 혐오가 있느냐 없느냐. 그게 핵심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히틀러나 어떤 혐오가 기반돼 있잖아요. 예컨대 배척인 거죠, 배타적인 것들. 이번에 코로나에서도 우리가 중국인을 막을 것인가, 말 것인가 이 얘기가 굉장히 많이 오갔잖아요.

    ◇ 정관용> 쟁점이었죠.

    ◆ 최민석> 그러니까 우리끼리 문을 닫느냐 안 닫느냐 여기에 그러니까 인류애적인 사랑이 전제되었느냐 아니냐 그것이 핵심인데 여기에서 너무 우리 것만 매몰시켜서 생각하다 보면 결국 차베스도 비슷한 거예요. 미국이 우리를 압제하니까 라틴아메리카가 뭉치자, 반미를 하자. 민족주의로 나아가자. 다 비슷한 주장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 안에 과연 혐오가 내재돼 있느냐 그 다음에 사랑이 있느냐. 그런데 그걸 보기가 어려운 거죠.

    ◆ 강유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가 여하튼 생물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기도 하잖아요. 4년에 한 번 총선이 있기도 하고 5년에 한 번 대선이 있을 때마다 생각보다 예측이 틀리는 경우도 많고 사람들이 심판이라는 말을 가끔 쓰기도 해요. 그래서 뭔가 좀 불만족스러운 일들이 있었을 때 심판을 통해서, 투표를 통해서 자기의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데 자기 개인으로서 국민으로서의 한 표를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이번 선거에서 저는 제일 많이 본 게 뭐였냐면 한 표의 가치를 수로 환산한 기사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1인당 한 표의 가치, 이게 이전에는 그렇게까지 구체적인 숫자로 뭐 4660만 원인가요. 이렇게 해서 숫자로 표현해서 당신이 실익을 얻기 위해서 꼭 투표에 참가해야 된다라는 것이 저는 사실 보수언론 중에서 훨씬 더 많이 보기는 했었습니다마는 그런데 이렇게 또 돈의 가치로 환산했고 이걸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도 단지 당신이 원하는 정부를 갖기 위해서라든가 이렇게 정서적이거나 혹은 도덕적인 것보다 실리적인 부분에서 투표 독려는 좀 이번의 새로운 현상 중 하나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 정관용> 방금 강 교수가 언급한 한 표의 가치 사천 육백 몇십만 원. 이건 청취자분들이 잘 모를 수 있어서 조금 설명을 드리면 한 표의 파생가치가 이번에 계산법이 나왔던데 1년에 우리 예산이 500조가 넘잖아요. 4년 동안 국회의원들이 심의하는 예산을 합하니까 2000조가 넘는다 이거예요. 그걸 나눠놓은 거거든요.

    ◆ 강유정> 맞아요.

    ◇ 정관용> 그러니까 우리가 잘 뽑아야 나라 살림 좋아집니다 그 얘기로 한 표당 4660만 원 그랬는데 조금 과장된 숫자 같기도 해요.

    ◆ 강유정> 그러니까요. 이 경제 논리로 상당히 한 표를 행사해라라고 결집을 위한 어떤 저는 좀 프로파간다 요소가 있다고 봤는데 그런 요소로서 경제 논리로 계속 주장을 했던 거고 한편으로는 또 우리가 요즘에 보수, 진보를 나눌 때 과거에는 어떤 이데올로기적 지형이 되게 중요했다면 경제적인 것이 워낙 중요해진 마당이다 보니까 이런 돈의 가치가 전면에 내세워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정관용> 어떻게 보셨어요?

    ◆ 최민석> 그건 아마 보수 언론은 항상 힘이 들 때마다 경제가 최우선이다. 그다음 경제가 먼저다 이런 식으로 접근을 했거든요. 그리고 친시장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투표를 돈으로 이렇게 환산을 하면 사람들이 굉장히 자극적으로 딱 받아들일 거기 때문에. 그리고 생각 외로 4000만 원이면 굉장히 크잖아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소개한 게 아닐까 싶네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 15일 오전 서울 사당 제1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 정관용> 경제적인 배경 그리고 돈으로 계산한 표 가치 그 얘기했고 또 표를 행사하는 데 있어서 이것저것 장애가 되는 요인들 같은 것도 있잖아요. 막말, 마타도어, 흑색선전 등등 이번 선거에는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세요?

    ◆ 강유정> 저는 꽤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언제나 사실 막판에 부동층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스윙보터라고도 하는데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은 어떤 점이 저는 정서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이번에도 역시 마지막 한 3일 전 이렇게 총선 전에 마타도어 전략도 많이 나왔고 흑색정치라고도 하기도 하고 많이 나왔는데 이 막말이 특히 정서적인 부분을 건드렸을 때 그러니까 윤리라고 하는 우리가 합의된 어떤 부분보다는 부도덕할 정도로 정서적인 영향을 미쳤을 때 이 부분에서는 대개의 사람들이 합의를 이룬 것 같아요. 그런 막말은 안 된다라는 합의를. 이게 좀 결론이 된 것 같고 그런 부분에서 또 이번에 많은 분들이 자신의 어떤 말을 아끼는 정치로서 저는 정치는 어떤 점에서는 태도의 문제라고 보여지는데 이번의 투표 역시도 태도를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그런 부동층들이 움직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최민석> 비슷한 생각인데요. 사실 결국은 이제 차명진 후보를 얘기 안 할 수가 없는데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텐트에 관련해서 이제 막말을 했는데 그래서 결국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못 받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이제 차명진 후보는 지금도 자기는 진실을 입증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유권자들이 왜 차명진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냐면 그게 진실일지라도 그게 이 선거와 상관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유권자들이 그런 네거티브하는 접근방식 자체에 대해서 염증을 느끼고 혐오하는 거죠. 그러면 우리가 원하는 정치인들은 누구냐. 어쩔 수 없이 이제 이번 선거에서 가장 핫했던 종로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이낙연 후보가 꽤 큰 차이로 승리를 했는데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댓글을 보면 이낙연 후보가 기존 정치인들이 보여주지 않았던 방식 그러니까 품위가 있다는 거예요. 언어가 굉장히 정제돼 있다. 그래서 그런 후보에게 좀 더 많이 표를 주고 차명진 후보 같은 후보는 외면함으로 인해서 유권자들이 결국은 자연스럽게 막말과 네거티브가 선거에서 사라지도록 결정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거지만 빈도나 양은 차차 줄어갈 것이다 뭐 그렇게 봅니다.

    ◆ 강유정> 저는 아까 최민석 작가님이 혐오와 사랑이라는 개념 말씀하시는 게 그 말이 여기에도 통할 것 같아요. 마타도어를 하건 혹은 막말을 하건 간에 그게 내 지지층에 대한 사랑인지 아니면 상대방에 대한 혐오일 뿐인지를 생각보다 유권자들이 좀 현명하게 가늠을 했던 거죠, 이번에.

    ◇ 정관용> 그런데 어떤 때는 현명하게 가늠을 하고 어떤 때는 그런 혐오나 적개심 때문에 투표장으로 달려가기도 하고 그런 거 아니에요?

    ◆ 강유정> 맞습니다.

    ◇ 정관용> 그게 참 애매한 거예요.

    ◆ 강유정> 정말 애매하고요. 아까 우리 처음에 투표가 언제나 올바른 결과만 가져오느냐라고 했을 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얘기를 할 수 있지만 그건 저는 그때그때마다 어떤 투표였느냐가 좀 중요할 것 같아요. 모든 투표를 일반화해서 말하기에는 쉽지 않은 문제이고 그때그때마다 어떤 투표가 어떤 현상을 가져오고 또 그 결론을 어떻게 가져오느냐의 문제일 텐데 이번에는 사실은 좀 예상을 했었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저는 이번에는 막말이라든가 이렇게 정서적인 가해를 가하는 이런 식의 어떤 전략들은 실패할 거다라는 건 굉장히 한국정치에 있어서 좀 암시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 최민석> 저는 사실 혐오가 요즘 시대의 화두인데 이번에 투표율이 66.2%가 나왔잖아요. 그런데 혐오 때문에 투표율이 올라갔다고 생각을 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옛날에는 정치혐오라는 말을 했는데 그건 정치 자체를 혐오한 거예요. 그런데 지금의 혐오는 특정 정치인에 관한 혐오 그다음 특정 정당에 관한 혐오에 대한 반발심리 때문에 더욱더 투표장으로 간다는 거죠.

    ◇ 정관용> 그래서 투표율이 올라갔다.

    ◆ 최민석> 그리고 저는 이 투표율은 더 올라갈 거라고 생각을 해요.

    ◇ 정관용> 정치 혐오가, 정치 전반에 대한 혐오로 가면 투표율이 떨어지죠.

    ◆ 최민석> 떨어지죠. 그런데 특정 정치인이나 특정 정당에 대한 혐오가 발생하면 그것을 막기 위해서 정치를.

    ◇ 정관용> 어느 정당을 내가 도와주기 위해서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당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가자 이런 게 필요하다.

    ◆ 최민석> 그렇죠. 또 사람들의 의견을 보면 이번에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했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을 지지하기 위해서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표를 찍은 사람도 있지만 민주당을 완전히 지지하기보다는 미래통합당이 싫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싫기 때문에 민주당에 표를 준 사람들도 많거든요.

    ◆ 강유정> 그 부분도 있지만 저는 아까 막말 얘기했지만 막말하신 분이 거의 다 낙선을 하셨어요. 이게 어떤 지형을 좀 떠나서. 그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정치 변화를 원했다는 게 혐오의 반대말인 거예요. 정치에 어쨌든 변화를 줄 수 있고 그건 사람을 바꿈으로서 일단 시작할 수 있다는 거기 때문에.

    ◇ 정관용> 심판을 통해 변화를 주겠다.

    ◆ 강유정> 그렇죠. 변화를 하기 위해서 직접 나간 거라서 이건 말 그대로 정치혐오와는 전혀 다르지만 막말을 해서 구태정치에 대한 혐오, 다른 혐오의 방향성이 이번에 높은 투표율로 나타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투표 선거에 대해서 아주 유명한 말이 있어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차선이 없으면 차악이라도 뽑아라. 그게 무슨 말이에요? 최악이라도 안 되게 하는 거거든요.

    ◆ 최민석>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 하는 거죠.

    ◇ 정관용> 그런 의미의 투표들은 이번에 좀 고조가 된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 강유정> 맞아요.

    ◇ 정관용> 투표는 항상 옳은가. 투표는 뭐다 한마디씩만 해 보세요, 강 교수님.

    ◆ 강유정> 투표는 저는 변화의 시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변화입니다.

    ◇ 정관용> 최 작가님.

    ◆ 최민석> 법을 최소한의 도덕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투표는 최소한의 방어다. 내 일상을 평화롭게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 정관용> 이건 투표 전에 캠페인으로 우리가 써먹어야 될 것 같은데.

    ◆ 강유정> 그러게요.

    ◇ 정관용> 다음 주에 또 뵐게요. 강남대 강유정 교수 그리고 최민석 작가 고맙습니다.

    ◆ 최민석> 고맙습니다.

    ◆ 강유정> 감사합니다.

    총선2020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