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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코로나19 지역 사회감염…안동·문경으로 확산



대구

    예천 코로나19 지역 사회감염…안동·문경으로 확산

    경북도, 행정명령 발동 등 고강도 대책 마련

    코로나19 대응 긴급브리핑(사진=경북도 제공)

     

    경북 예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안동과 문경 등 인근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지역 사회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예천군 40대 여성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연쇄 감염은 가족 3명을 넘어 친구 간 감염, 그리고 감염자 접촉 감염 등 4차 감염으로까지 확산하면서 8일만인 17일 현재 확진자만 34명으로 늘었다.

    여기에다 예천을 벗어나 안동과 문경 등 인근 지역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구체적인 집단감염 경로와 원인마저 밝혀지지 않으면서 지역 사회감염 확산에 대한 공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와 관련해 "40대 여성 일가족이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는지에 대한 원인이나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범위를 넘어선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사진=자료사진)

     


    도청신도시 공무원아파트에도 일가족 감염이 발생하는 등 도청신도시가 비상사태를 맞자 경상북도가 고강도 차단 방역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7일 긴급브리핑을 갖고 "도를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방역 체계로 전환하고 매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안동과 예천, 도청신도시 지역에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PC방과 노래방, 목욕탕 등 고위험 집단시설과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를 권고하고 집회·집합금지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를 강화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도 기존 19일에서 26일로 1주간 연장하고 지역 확산세를 모니터링한 뒤 재연장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도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예천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 돌봄 운영(신청 학생 145명)을 전면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가 종식될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재택근무를 활성화 등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미 지역 사회감염이 확산한 가운데 뒷북 대책을 내놓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주민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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