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주)데크카본이 초고온 세라믹 섬유 및 복합재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초고온(1600℃)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세라믹 섬유를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분야에 상용화를 위해 지역 첨단기술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주)데크카본은 7일 초고온 세라믹 섬유와 복합재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초고온 세라믹 섬유 및 복합재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데크카본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첨단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그동안 일본이 독점해 온 세라믹 섬유를 국산화하고 고성능 프리폼(중간 사출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주)데크카본은 프리폼 특허 기술이전을 통해 신규 연구사업 발굴과 공동협력 사업이 가능한 연구소기업을 설립해 향후 5년간 200억 원 규모의 정부 공동 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주)데크카본은 항공 발전용 가스터빈을 위한 세라믹 매트릭스 복합재를 개발해 이를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온 세라믹 섬유의 국내 생산과 응용제품화는 항공기와 로켓 엔진, 최신형 원자로 등 방위산업 분야 핵심소재부품의 대일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조만간 탄소소재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기술원에 구축된 연구개발 인프라를 중심으로 데크카본과 같은 지역 내 소재부품 특성화 기업의 사업 확장을 돕고 이를 통해 전주가 대한민국 탄소산업 발전을 견인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