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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텃밭' 구로을, 윤건영 42.5% vs 김용태 37.5%



국회/정당

    '진보 텃밭' 구로을, 윤건영 42.5% vs 김용태 37.5%

    [CBS·국민일보 공동조사②] 尹, 金 후보에 5%p 앞서

    尹 30·40대서 지지율 1위…金은 50·60대 강세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로 통합당 38.7%에 우위
    '정권견제 위해 野 지지' 42.9%, '국정 안정위해 與 지지' 41.9%
    文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49.8%, '부정' 47.4% 비등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왼쪽)과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사진=윤창원 기자)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서울 구로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CBS와 국민일보가 조원C&I에 의뢰해 지난 4~5일 구로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 윤건영 후보가 42.5%, 통합당 김용태 후보가 37.5%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강요식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당협위원장은 11%의 지지를 얻었다. 이외 '기타 인물' 1%, '지지 후보 없음' 5.8%, '잘 모름' 2.3%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윤 후보는 30대(52.7%)와 40대(52.6%)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9세의 41.7%도 윤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50대(42.9%)와 60대(46.3%)는 통합당 김 후보를 선택했다. 특히 50대의 17%도 통합당 출신 강 후보(무소속)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성세대의 보수 선호 성향이 드러났다.

    성별로는 윤 후보가 여성 48.6%(남성 36.2%)의 지지를 얻어 여심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김 후보는 남성의 45.1%(여성 30.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41%로 가장 많았고, 통합당 38.7%, 국민의당 4.5%, 정의당 3.1%, 민생당 1.1% 순이었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구로을 출마 후보자들을 지지정당별로 나눠봤을 땐 민주당 지지자의 89.3%가 윤 후보를, 통합당 지지자의 81%가 김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국민의당(43%)과 민생당(57%)이 통합당 김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정의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43.4%가 민주당 윤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로을에선 이번 총선을 통해 정권을 심판해야한다는 의견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2.9%가 '정권 견제를 위해 보수야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답해,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한다'(41.9%)는 의견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소수정당 의원들이 원내에 더 많이 진입해야한다'고 답한 비율은 7.9%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응답자의 35.9%가 '매우 잘 한다', 13.9%가 '잘하는 편'이라고 답해 총 49.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다만, '매우 잘 못한다'(31.6%), '잘 못하는 편'(15.8%)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도 47.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엔 70.5%가 선거 당일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고, 25.1%는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유선 RDD(34%) 및 무선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66%)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다. 표집은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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