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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연관 확진 발생 진주 '윙스타워 스파' 집단 감염지 되나



경남

    8명 연관 확진 발생 진주 '윙스타워 스파' 집단 감염지 되나

    진주 1명·사천 1명 등 경남 104명 집계
    진주 윙스타워 스파 유력 감염지 추정··폐쇄 기간 연장
    확진자 동시 방문 3월 21일 이용자 125명 신원 확인 중
    3월 12일~24일 스파 이용자 반드시 보건소 신고 요청

    진주 윙스타워 (사진=자료사진)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진주와 사천 1명씩 모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06번 확진자는 사천에 사는 27살 남성으로, 최근 영국과 아이슬란드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천에서는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이번이 첫 발생이다.

    해외에서 입국한 도민 확진자는 공항 검역 4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106번은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진주에서 운영하는 전세버스를 타고 서진주 나들목까지 이동했다. 이후 사천시 관용차량으로 입국자 임시 검사시설로 이송됐고 2일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107번 확진자는 진주에 사는 59살 여성으로,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진주 혁신도시 내 윙스타워 스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윙스타워 연관 확진자는 산청 1명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늘었다.

    특히 107번은 윙스타워 온천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확진자 93·97·98·107번 확진자 모두 지난달 21일 이 온천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윙스타워 스파가 유력 감염지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93·97·107번은 온천 여탕을 이용한 접점이 있고, 98번 확진자는 아내인 97번에게 전파됐다고 가정하면 지난달 21일 오후 5시 이후 윙스온천 여탕에 전파 가능한 확진자가 다녀갔을 것으로 도 역학조사팀을 추정하고 있다.

    김명섭 대변인은 "지난달 21일 오후 5시 전후에 제3의 확진 전파자가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돼 방문자를 확인하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스파를 다녀간 인원은 125명으로 추정돼 신원을 파악 중이다.

    현재 윙스타워 연관 확진자의 접촉자는 130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4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음성 112명, 검사 중 13명, 검사 예정 1명이다.

    집단감염이 우려돼 임시로 설치된 선별진료소에는 모두 1708명이 찾아 99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이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07명이 양성이 나왔고, 음성 473명, 51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상황판 (사진=경남도청 홈페이지 캡처)

     

    이에 따라 윙스타워 폐쇄 기간도 연장됐다. 도는 접촉자와 방문자들의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올 때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 명석면에 있는 진주 스파랜드도 오는 14일까지 폐쇄된다.

    도는 지난달 12일부터 24일까지 윙스타워 내 온천을 다녀온 도민은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지난달 31일까지 윙스타워 건물을 방문한 도민들도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에서 검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진주시와 인근 시군 도민들에 대해서도 고강도 물리적 거리두기에 반드시 동참하고, 다중이용시설 출입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가 격리 수칙에 대한 준수도 당부했다.

    김명섭 대변인은 "자가격리 수칙 위반은 이웃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로 1명의 위반자로 인해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에 대해 관용이 없고,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창원이 27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 19명, 김해 10명, 창녕·진주 9명, 합천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4명, 고성 2명, 남해·함양·함안·산청·사천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70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고, 이날 2명이 퇴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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