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센트럴 파크에 자원봉사자들이 29일 임시 병원을 설치 중이다. (사진=자료사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 치료와 바이러스 자체와 사투중인 미국 뉴욕주의 병원 의료진들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서 가장 큰 병원 네트워크인 노스웰 헬스측은 470명의 이 병원 직원이 감염됐다고 CNN에 알렸다.
이 병원 네트워크에만 24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다.
이 병원의 전체직원은 7만2천 명이다.
이처럼 뉴욕주 병원 의료진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현재 가장 힘든 문제 가운데 하나가 병원 의료진들 부족문제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호소에 전국에서 의료진들이 뉴욕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AP는 전날 뉴욕 주내에서 약 8만명에 달하는 전직 간호사와 의사 등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시의 의료 장비와 인력에 대한 필요는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뉴욕시는 백악관측에 군과 예비군 인력 가운데 1천명의 간호사와 350명의 호흡기 치료전문가, 150명의 의사를 파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