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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더시민行 준비 끝'…비례 3명 제명·의원 4명 탈당



국회/정당

    민주, '더시민行 준비 끝'…비례 3명 제명·의원 4명 탈당

    민주, 의총서 심기준·제윤경·정은혜 제명
    이종걸·신창현·이규희·이훈 의원 탈당계 제출
    이르면 내일 더불어시민당에 입당계 제출할듯
    '의원 꿔주기' 미래한국당 논란과 '판박이'…비판 불가피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최배근 공동대표가 25일 오전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확대이미지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비례대표 의원 3명을 제명하고 지역구 의원 4명에 대한 탈당계를 접수했다.

    범(凡)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더시민)으로의 민주당 현역 의원의 입당이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심기준·제윤경·정은혜 등 비례대표 의원 3명의 제명을 의결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재적 의원 128명 중 69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사자를 제외한 전 의원의 찬성으로 의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구 의원들 중에서는 이종걸·신창현·이규희·이훈 의원 등 4명이 이날 탈당계를 냈다.

    이들 의원 7명은 이르면 다음날 더시민에 입당서를 낼 예정이다. 7명 말고도 의원 1~2명이 추가로 더시민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제명은 4·15 총선 정당 투표에서 더시민의 투표용지 기호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뤄졌다. 비례대표 기호는 해당 정당에 속한 현역 의원의 숫자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날 제명된 비례대표 의원들과 탈당한 지역구 의원들은 더시민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총선을 마치고 다시 민주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결국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추진 과정에서 나왔던 '의원 꿔주기' 비판이 민주당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는 지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날 의총에 참석했던 일부 의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선거제 개혁의 취지가 퇴색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의당 김종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당신(민주당)들이 후안무치한 미래통합당과 다른 게 무엇이냐"고 강도 높게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와 같은 비판에 대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과 민주당이 대결을 통해 승리하기 위해 불가피한 결단을 했다고 보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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