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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美, 코로나 새진원지"…트럼프 "19일내 정상화"



미국/중남미

    WHO "美, 코로나 새진원지"…트럼프 "19일내 정상화"

    트럼프 "미국은 폐쇄 위해 만들어진 국가 아니다, 4월 12일까지 정상화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망가지고 있는 미국 경제를 되살리자며 국민들의 일터 복귀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국가) 폐쇄 결정을 한다면 국가를 파괴할 수도 있다"며 "부활절(4월 12일) 전까지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나와 동의한다. 우리나라는 폐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정력과 활력, 활기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집이나 아파트, 일정한 공간에 갇혀 있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보다 대규모 경기침체나 불황이 더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미국이 부활절까지 남은 19일 기간 내에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정도로 코로나19 사태를 잘 진정시키고 있느냐는 의문으로 남는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하루 코로나19 감염자가 5천명 이상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환자 51,500명을 넘어섰다.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지 두 달 만에 감염자가 5만 명을 넘겼다.

    사망자도 700명에 다가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특히 최근들어 갈수록 환자가 폭증하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1만 명을 넘긴 뒤 나 흘 만에 4만명이 불어났다. 날마다 1만명씩 늘어나고 있는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만에 경제활동을 정상화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그 만큼 미국 경제가 심상치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에 따라 이날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다시 폭등했다.

    다우지수는 11.37%, S&P500 9.38%, 나스닥 8.12% 수직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시 폭등은 미국 의회에서 논의중인 2차 코로나 구제 법안이 여야간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루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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