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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김재원·강효상 경선 패배…TK 친유계 약진



국회/정당

    친박계 김재원·강효상 경선 패배…TK 친유계 약진

    • 2020-03-19 15:44

    통합당 오늘 수도권, TK 경선 결과 발표
    대구 친유계 류성걸, 강대식 본선 진출
    윤상일·진수희·김정재·김병욱 등 경선 승리

    미래통합당 김재원 의원(왼쪽), 강효상 의원(사진=윤창원 기자)

     

    19일 미래통합당 4·15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 3선 김재원 의원, 강효상 의원(비례대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친박계(친박근혜계)가 대거 고배를 마셨다.

    대구 일부 지역에서는 류성걸 전 의원, 강대식 전 동구청장 등 친유계(친유승민계) 인사들이 약진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서울 중랑구을에선 윤상일 전 의원이 3선 김재원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쥐었다. 친박계 핵심인 김 의원은 기존 지역구인 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돼 서울 험지 출마로 중랑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서울 중구성동갑에서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강효상 의원을 꺾었다. 친박계 강 의원 역시 험지 출마를 선언하고 중구성동갑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이상일 전 의원(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용인시을에는 외환딜러 출신 이원섭씨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대구 동구갑은 친유계 류성걸 전 의원이 인재영입 인사인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동구을에서는 강대식 전 동구청장이 김재수 전 장관과 김영희 전 육군 중령을 꺾었다. 강 전 청장은 그간 유승민 의원과 행보를 같이한 친유계 인사다. 김 전 장관의 경우 박근혜 정부 시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친박계다.

    컷오프 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대구 수성구을에서는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대구 북구을은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경선에서 승리해 이 지역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과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김정재 의원(초선)이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의 맞대결에서 여유있게 승리했다.

    포항시 남구울릉군에는 비박계 탈당파 이학재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병욱 예비후보가 문충운 통합당 미디어특위 위원을 꺾고 공천을 받게 됐다.

    이밖에 경북 경주시는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구미시갑은 구자근 전 도의원이, 경산시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으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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