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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거장' 윤태호, 남극 이야기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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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어린-남극편', 21일 첫 화 공개…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 동시연재

     

    '이끼'와 '미생', 내부자들' 등 내놓는 작품마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웹툰 거장 윤태호 작가가 21일 신작을 공개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슈퍼 웹툰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윤태호 작가의 신작 '어린-남극편(어린)'을 선정하고 21일 첫 화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올해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선보이는 메가히트 IP(지식 재산)다.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어린'을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했다..

    어린은 전파공학도 출신의 주인공 '이온'이 어쩌다 대형기획사의 전속 작곡가가 되어, 대중의 관심과 유명세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현실을 피해 남극으로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린은 윤태호 작가가 2013년 5명의 예술인과 함께 떠난 '남극 연구 체험단' 끝에 기획된 작품이다. 윤 작가는 "당시 남극으로 동행했던 단원 중, 뮤지션 '이이언'씨가 있었다"며 "'지구의 잡음을 채집하러 간다'는 그의 말에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전파공학을 전공했던 사람이 어쩌다 음악을 하게 되었는지 호기심이 생겨 남극에서 그를 계속 관찰하게 됐다"며 "그리하여 이이언씨가 '어린'의 주인공, '이온'의 모델이 됐다"고 덧붙였다.

    '물고기 비늘'이란 뜻의 어린을 작품명으로 짓게 된 이유에 대해 윤 작가는 "물고기 비늘(어린)이 물고기를 보호하는 갑옷과 같은 역할을 하듯, 우리도 자기 자신을 지키는 저마다의 어린과 같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살다 보면 그 비늘이 뜯겨져 나가 마음이 황폐해지는 순간인 심리적 극지의 상태가 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 어린은 자기만의 극지에서 자기 비늘이 벗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며 "저마다의 극지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울림이 있길 바라며 '어린'을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어린은 오는 21일 첫 화가 공개되며,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서 동시연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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