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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전선' 대구의료원에 응원과 온정 쏟아져



대구

    '코로나19 최전선' 대구의료원에 응원과 온정 쏟아져

    국민들이 보내 온 기부물품이 대구의료원 창고에 쌓여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에 의료진 격려를 위한 국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5일까지 대구의료원에 보내온 전국 각지의 기부물품이 1만 여건을 넘었다.

    기관이나 단체의 기부뿐 만 아니라 익명의 국민들이 보내온 기부물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집에서 직접 만든 김밥과 반찬을 보내오고 아이들은 삐뚤삐뚤한 글씨로 쓴 감사 편지와 과자를 함께 보내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가 심각한 기업과 자영업자들도 간식과 물품을 지원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한 기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자영업자가 놓고 간 상자에 손편지와 도시락이 들어있다

     

    격리병동에 근무 중인 한 간호사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은 잠시뿐이었다. 눈앞에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온 힘과 정신을 쏟느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국민들이 보내주신 정성스러운 응원 편지와 음식들을 먹으며 따듯한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에 힘이 나지만 응원이 늘어날수록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구의료원 대외협력팀 직원은 "전국에서 기부 의사를 밝히는 전화가 빗발치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하며 눈물을 훔쳐 전화를 받다가 함께 우는 경우가 많다. 기부자들의 마음이 수화기를 통해 전달되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해온다"라고 말했다.

    유완식 의료원장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정성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성원에 힘입어 코로나19를 꼭 이겨 내고 모두가 염원하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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