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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신천지교도 격리 해제? 대구시 "미검사자는 계속 격리"



대구

    무증상 신천지교도 격리 해제? 대구시 "미검사자는 계속 격리"

    신천지 대구교회(사진=연합뉴스)

     

    자가 격리 해제를 손꼽아 기다리던 이단 대구 신천지 신도들의 바람에 제동이 걸렸다. 대구시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들은 격리 해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침을 고수하기로 한 때문이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오는 8일부터 증상이 없는 신천지 신도들을 자가 격리에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8일은 코로나19에 대거 노출된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 집회 이후 3주일이 지나는 시점이다.

    방역당국은 잠복기를 벗어나는 만큼 감염 위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신천지발 쇼크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대구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무증상 확진 사례도 있거니와 격리에서 벗어난 신천지 신도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할지도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불안감이 확산하자 대구시는 정부 방침과 달리 신천지 신도의 자가 격리 해제를 허용하지 않을 작정이다.

    격리에서 벗어나려면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율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신천지 교인들은 여전히 고위험군에 속한다"며 "질병관리본부의 방침과 달리 대구시는 미검사자 자가 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정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 조사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픽팀=김성기 PD

     

    4일 현재 대구 신천지 신도 1만 914명 중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교인은 77.5% 정도다.

    대구시가 중대본 방침을 사실상 따르지 않기로 하면서 신천지 측의 반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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