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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로 어려운 北에 대한 유엔제재 완화해야"



아시아/호주

    中 "코로나19로 어려운 北에 대한 유엔제재 완화해야"

    뉴욕 유엔본부 전경(사진=연합뉴스)

     

    이번 달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을 맡은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를 요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장쥔 유엔 대사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것에 대해 미국과 다른 나라들로부터 더 많은 유연성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에 러시아와 중국이 제안한 섬유, 해산물, 동상 등 북한 수출에 대한 제재를 중단하는 결의안 초안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모든 당사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의 제재가 북한의 일반인들에게 많은 인도주의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우리는 (유엔 제재 등)줄일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없애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2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안보리가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관련 국가들이 유연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발사체(사진=연합뉴스)

     

    장 대사는 대화를 통한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더 많은 유연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면서, 한 쪽이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뤄낸 것을 본 만큼 이제는 다른 쪽에서도 이에 호응해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 대사는 제재는 최종 목표가 아니고 목표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해 안보리에 제출한 ‘제재 완화안’은 비핵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북한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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