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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확진 母子 동선 조사…우체국과 교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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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코로나19 확진 母子 동선 조사…우체국과 교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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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교회 시설 폐쇄...가족 1명 검사 중
    접촉자 수백명 중 밀접접촉자 검사 등 후속조치 나서
    이단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 212명 음성...나머지 22명 검사중
    이용섭 광주시장, 기독교교단협의회에 예배 중단 요청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A(48, 여)씨와 아들 B(21)씨의 동선을 조사 중이다.

    A씨의 경우 지난 2월 28일 오전 8시 10분쯤 광주시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별관 주차장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한 뒤 직장인 대인동 광주우체국 본점으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6시 34분쯤 자신의 차량으로 남구 양림동 마트로양림정을 방문하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29일에는 하루 종일 집에 머물렀고 3월 1일 오전 10시 15분쯤 광주시 동구 학동우체국 ATM기를 이용했고 오전 10시 25분쯤 양림동 광주 양림교회(계단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하는 등 2시간 정도 머무르다 귀가했다.

    아들 B씨는 지난 2월 29일 오후 6시 15분쯤 양림동 마트로양림점에 들렀다가 귀가했고 지난 3월 1일 오전 9시쯤 광주 양림교회 예배에 참석해 1시간 10분 정도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와 함께 살고 있는 친정 어머니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이들이 방문한 광주우체국 대인동 본점과 광주양림교회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직장이나 교회에서 접촉한 사람이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검체 검사에 나서고 있다.

    또 CCTV 녹화화면이나 카드결제 내역 등을 확인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들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광주시는 이단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234명(신도 220명, 교육생 14명) 가운데 212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2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락이 두절된 28명(신도 20명, 교육생 8명)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광주시는 신천지 측이 관외 거주자 1920명과 학생·유년신도 2031명, 교육생 57명의 명단을 추가로 제출함에 따라 관외 거주자 1920명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 통보했고 학생과 유년 신도 2031명의 전수조사 여부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 중이다.

    이밖에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당분간 예배를 중단해 줄 것을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측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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