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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코로나19 확산 원인…줌바댄스 강습 추정



대전

    천안 코로나19 확산 원인…줌바댄스 강습 추정

    천안 1번부터 11번 확진자, 5번 확진자와 연결돼 있어..보건당국 예의 주시
    5번 확진자에게 줌바강습 받은 확진자 많아..정확한 감염경로 심층역학조사 중

    천안시 동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자료사진)

     


    충남 천안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줌바 강좌가 확산의 한 축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확진자들 다수와 연결되는 인물이 확인되면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천안에서만 확진자가 총 32명으로 증가했다. 하루새 23명이 추가되면서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많은 확진자들이 5번 확진자와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1번부터 11번 확진자의 관계도를 공개했다. 이 자료를 보면 확진자들과의 연결고리는 46세 여성인 5번 확진자 A씨와 연결돼 있다.

    그는 지난 20일 증상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줌바댄스 강사다.

    A씨는 천안 1번, 4번, 7번, 8번 확진자를 불당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가르쳤다. 이곳에서 직접 가르쳤던 수강생은 9명. 절반 가량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센터에서는 강사인 2번 확진자와 수강생인 6번 확진자와 관계가 있으며 성정동 문화센터 역시 센터 소장인 9번 확진자와 10번, 11번과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 지역인 아산에서 발생한 아산 1번 확진자 역시 줌바 강사로 A씨와 접촉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산 1번 확진자는 다시 천안 3번 확진자를 가르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A씨를 중심으로 나머지 확진자들의 관계도가 성립하는 상황이다.

    A씨는 확진자가 발생한 3곳 외에도 성남면 등 4곳에서 30명 이상의 수강생에게 줌바 등을 가르쳤으며 불당동의 한 필라테스에서는 수강자로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의 정확한 이동 경로에 대해선 아직 파악 중이다.

    다만 시에서는 정밀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최초 감염을 파악해야 하는 만큼 누가 전파했는지는 좀 더 조사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들 가운데 줌바강좌 수강생들이 나오면서 이들의 관계를 확인한 상황"이라며 "최초 감염이 누구로부터 시작됐는지 등은 역학조사관이 현재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에서는 이날까지 2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천안만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인근 아산에도 1명이 추가돼 충남은 총 3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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