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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경환 의원 "3당 통합으로 새로운 정치 구도 만든다"

    • 2020-02-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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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문소영 작가
    ■ 진행 : 김희송 5.18연구교수
    ■ 방송 일자 : 2월 4일 화요일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

     


    [다음은 대안신당 최경환 의원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송> 오늘은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는데요. 대안신당이 계획하고 있는 제3통합신당에 대한 전망은 어떠한지,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대안신당이 우리지역과 타 지역에 대해 각각 어떻게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지 다뤄봅니다. 의원님, 반갑습니다.

    ◆최경환> 네, 안녕하세요.

    ◇김희송> 총선에 앞서 대안신당에 대한 민심 파악이 정말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의원님께서는 현재 대안신당에 대한 평가, 어떻게 보십니까?

     


    ◆최경환> 아직 1월 12일에 창당해서 한 20일째 되는 당인데요. 저희들은 창당 때도 이야기했지만 제3세력, 통합을 위한 당이다. 그래서 대안신당이 주도해서 통합을 완성하겠다, 통합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보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고요. 통합요구가 거셉니다. 지역사회도 그렇고요. 하나로 합쳐서 치러라, 이런 요구가 있는데 조만간 2월 15일 이전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제3세력 통합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21대 총선의 목표 의석 수 어떻게 됩니까?

    ◆최경환> 저희들은 이제 통합된 정당으로 판단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는데요. 그 구도는 3월 중하순 되어야 알 수 있더라고요. 중도개혁 세력의 통합으로 나간 분들이 특히 광주전남, 호남 지역에 출마한 분들이 모든 데에서 다 승리해서 국회에서 개혁연대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만한 충분한 의석을 차지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희송> 그렇다면 충분한 의석 수 어떻게 보십니까?

    ◆최경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희송> 유권자들에게 필요한 개혁연대 세력이 될 수 있는 의석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대안신당이 강력하게 피력할 수 있는 구호라든가 대안신당만의 키워드가 있을 것 같은데요. 뭐라고 보십니까?

    ◆최경환> 저희들이 작년 4+1 개혁연대를 통해서 했던 거 다 기억하실 겁니다. 공수처법을, 검찰개혁을 만들어냈고요. 또 하나는 준연동형 선거제 개혁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이처럼 21대 총선에서도 그런 개혁연대가 필요하다, 그래서 연합정치가 구체화될 텐데요. 그 역할의 한 축으로써 중도통합정부, 제3세력끼리 그 역할을 할 수 있고, 지금 거대 양당 구도에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그것이, 호남세력이 중심된 통합개혁정당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점을 호소하고 그것을 통해서 문재인 정부의 하반기 국정과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더 중요한 것은 2년 후에 있을 대선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이은 제4기 개혁정권의 재창출에 기여하겠다, 그 기강을 놓겠다고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비판적인 질문일 수 있는데요. 20대 총선에서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국민의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지금 21대 총선을 앞둔 지금에 있어서는 이러한 지역민의 여망을 반영하지 못한 채 분열의 정치, 그래서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그리고 나서 지금 현재 제3지대의 개혁통합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 20대 총선에서 지역민의 여망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런 비판이 있는데요.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론하시겠습니까?

    ◆최경환> 달게 받습니다. 정말 대단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말씀하신대로 20대 광주호남이 만들어줬던 3당 정립체계, 이게 유지됐다면 국민의당이 그대로 있었다면 얼마나 크고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고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겠느냐는 아쉬움이 굉장히 큽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 이후에 안철수 대표께서 우클릭, 탈호남의 기치로 떨어져 나가면서 분열이 시작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누구의 잘못을 떠나서 대단히 죄송스럽다는 말씀 드리고요. 그렇지만 다시 한 번 시작해보겠다, 그래서 어떤 새로운 정치구도를 만들어보겠다, 하는 것이 저희들의 소망이고 목표입니다.

    ◇김희송> 20대 총선과 비교해보면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대안신당 같은 경우는 호남을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주를 비롯해서 호남지역만을 두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호남지역당으로 전락한 것 아닌가, 그다음에 전국적인 전략에 관한 부분도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최경환>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들은 호남 기반의 정당 통합, 이것을 이루는 게 소통 합의 제1차 목표고요. 그런데 수도권이나 이런 중도지역 진영들이 다 여러 세력들이 있는데, 청년 세력도 있고 원로 세력들도 있는데, 양당에 편입되지 않은 세력들이 있어요. 일단 3개 정당이 통합을 해라, 그럼 참여하겠다, 이거거든요. 그래서 소통 합의 먼저 되고 호남지방의 3개 정당이 통합선언을 한 뒤에 수도권이나 원로들이나 미래 청년 세력들도 참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도권의 많은 원외 의원들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희송> 그럼 3개 정당의 우선적인 통합, 앞서 말씀하실 때 2월 15일 이전에 가시적인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최경환> 지금도 계속 토론이 되고 있고 그러는데 민주평화당과는 거의 의견 일치가 모아지고 있는 상태고 지금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 체제가 흔들거리고 갈피를 못 잡으면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른미래당 체제 시스템이 정비되면 바로 제가 바라는 것은 3당 통합선언을 먼저 해놓고 구체적인 조건이나 지도체제의 문제나 이런 부분들은 추후에 논의해도 된다, 해서 다음 주 중으로 3당 통합 선언이 나올 수 있도록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오늘 정치권 뉴스를 보니까 정의당까지 포함해서 야권의 개혁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여의도에서 모임도 있었다, 이런 기사도 있었는데요. 같이 연결돼 있습니까?

    ◆최경환> 그것을 다를 겁니다. 정의당도 논평을 내서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고, 정동영 대표께서 비슷한 이야기를 해서 보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정의당과는 3개 정당 통합 운동과는 다른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희송> 그러면 이번 21대 총선은 아까 말씀하셨듯이 4+1 개혁연대 개혁입법에 의해서 선거법 개정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선거법이 대안신당에는 어떤 영항을 미치리라 예상하시나요?

    ◆최경환> 대안신당이나 통합된 중도개혁정당에게 그렇게 나쁘진 않을 상황이라고 봅니다. 정의당도 마찬가지고요. 소수 정당, 또 다당제 합의적 민주주의로 가는 작은 토대가 준연동형 선거제인데요. 그런 점에서 양당구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거고, 어느 정당도 이 선거제 하에서는 과반수를 획득하는 게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유권자들이 지역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와 정당 투표를 분리해서 생각하면서 국회에서 완충 역할을 하고 실제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정당에 투표하는 경향도 나타나지 않을까 보고, 저희 통합된 3세력 정당에 나쁘지는 않은 구조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희송> 결국 양당 구도의 정치 구조는 변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대안신당을 중심으로 한 개혁연대의 정당들의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정치세력으로서 굳건하게 설 수 있다.

    ◆최경환> 네 그렇죠. 호남이나 수도권에서도 많은 중도개혁 진영의 토대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런 방향에서 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이 과정에 얼마 전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 복귀를 선언했고, 이러다보니까 대안신당과의 관계에도 많은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최경환> 안철수 대표께서 광주 5.18도 오고 최근에 당을 만들겠다고 하고 계시는데 저는 결국 안철수 대표는 반 문재인으로 귀착이 되는 것 같아요. 실용중도노선 정당을 이야기하지만 보수연대의 한 축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오늘도 그런 이야기를 하셨던데 작년에 큰 역할을 했던 4+1개혁연대를 맹비난하는 그런 측면을 볼 때 저희들은 개혁벨트를 통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과 차기 개혁정권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에 그 분은 생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결이 많이 다르다, 그래서 지금 저희들이 정치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 않느냐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결국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는 통합에 관련된 부분들 속에서는 다른 길로 가고 있다?

    ◆최경환> 전국적으로도 그렇고 특히 광주호남지역 여론도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정치적 신뢰가 남녀노소 판단이 이미 서버린 게 아닌가, 그리고 호남 문제, 광주 문제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께서 너무 우습게, 쉽게 생각한다, 호남의 정서나 정치적 지향에 대해서,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선거가 정말 머지않았기 때문에 모든 정당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민심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혹시 대안신당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 어떤 대안들을 마련하고 계신가요?

    ◆최경환> 준연동형 선거제에서 개혁 진영들이 어떻게 차분히 국정을 운영해나가고 성과를 내고 또 2년 후에 있을 4기 개혁정권의 재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가, 저는 2년 후에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로 정권이 넘어간다면 우리사회의 큰 후퇴가 될 거라고 보거든요. 그것을 위해 총선에서 어떤 기반을 놓을 것이냐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도 있지만 이런 중도개혁통합정당과 진보정당이 어깨동무할 개혁연대, 정치연합세력들이 만들어지는 이런 의미가 있고 그런 점에서 그걸 호소해서 유권자들에게 저희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희송> 4기 개혁정권의 출범을 위해 디딤돌이 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최경환>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정치 행태나 정치를 하는 스타일에 있어서 너무 계파성과 패권의식이 너무 강합니다. 폭넓게 중도적인 이런 부분들을 끌고 가는 경향이 아니라 자기끼리만 하는 정치로 해서 많은 확장성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또 하나는 준연동형 선거제 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 하더라도 정당투표에서 그렇게 많이 비례대표를 얻을 수 없는 환경이지 않습니까? 과반수 정당 힘든 구조가 됐다, 그런 점에서 우리 유권자들이 조금 중도개혁정당에 힘을 모아줄 이유가 있고 그것이 더불어민주당 정권에서도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지혜들이, 유권자들에게 과거 경험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표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희송> 그리고 대안신당 대표로서 총선에 임하는 각오,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경환> 4년 전에 호남인들의 선택을 잘 받들지를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취지,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 하에서 호남의 일대 경쟁 체제를 만들어서 광주전남의 권익을 확산시키는 문제, 그리고 언제까지 광주호남이 일당 몰아주는 형태로 정치를 해야 되는가,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 때 일당으로 몰아줘서 광주시의회나 전남도의회나 얼마나 많은 폐해가 있습니까. 그런 점에서 경쟁 체계를 만들어, 호남에서 정치 경쟁 체제를 만드는 것이 우리 유권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한국 정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 생각을 해서 꼭 이 통합운동이 성공해서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겠다, 이런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경환> 네, 감사합니다.

    ◇김희송> 지금까지 대안신당 최경환 의원과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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