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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자 개인정보, SNS 등에 '유출'



광주

    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자 개인정보, SNS 등에 '유출'

    광주 광산구청 작성 문건으로 추정

    (사진=조선대병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가 광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와 가족 등의 민감한 개인 정보가 담긴 공문이 유출됐다.

    4일 낮 12시 10분을 전후해 인터넷 한 '맘 카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이 게재됐다.

    해당 문건에는 발생 개요와 조사 내역, 조치 내역, 향후 계획 등은 물론 환자의 성씨와 나이, 성별, 거주 지역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밖에 가족들의 나이와 직업, 재학 중인 학교나 유치원까지 나왔다.

    문건에 '보건행정과 감염관리팀'이라는 직제가 적힌 것을 미뤄볼 때 광주 광산구청에서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후 해당 문건은 SNS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퍼졌다.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1월 19일 태국 여행을 마치고 광주에 돌아온 이후 1월 25일 오한 등 감기 증상을 앓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지난 3일 오후 전남대병원에 내원했다.

    이후 전남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A씨를 국가지정 음압격리병동에 격리 조치한 후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의뢰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전남대병원에 입원하기 전 치료를 받은 병원은 이날 오전부터 임시 폐쇄 조치하고 면회나 진료 접수를 차단하는 한편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앞서 신종 코로나 5번과 6번 확진자의 개인 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잇따라 유출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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