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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박근혜, 석방해야 39.3% vs 석방 안돼 56.1%"



정치 일반

    [여론] "박근혜, 석방해야 39.3% vs 석방 안돼 56.1%"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얘기를 계속하게 되는데 이게 지금 여론 조사 결과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치죠?

    ◆ 이택수> 미치죠. 과거 메르스 때도 그랬고요. 대통령들이 많게는 한 주에 5%포인트 안팎씩 몇 주간 빠진 적도 있기 때문에.

    ◇ 김현정> 그렇죠. 그래서 정례 조사부터 좀 가보겠습니다. 정례 조사 대통령 지지율 또 정당 지지율 어떻게 영향을 줬는지 대통령 지지율부터 보죠.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1월 5주차입니다. 1월 마지막 주 조사가 긍정 평가 45%. 2%포인트 하락한 수치고요. 부정 평가는 50.3%. 0.4%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가 다시 50%대로 올라섰고 긍정 평가는 40% 중반으로 내려앉았습니다.

    ◇ 김현정> 2주 전에 50.9 찍었다가, 부정 평가요. 50.9 찍었다가 지난 주에 49.9로 50%선 밑으로 또 떨어졌었는데 이번 주 50.3으로 또 살짝 올라섰군요.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

    ◆ 이택수> 그리고 여성층에서 또 이번 주에 특히 많이 빠졌는데 민주당의 총선 영입 2호 원종건 씨와 관련된 미투 논란. 이 부분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성들한테 민감한 이슈입니다. 그래서 남성은 크게 변함이 없었는데.

    ◇ 김현정> 그러니까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이 특히 더 민감하다. 이 말씀이신 거죠?

    ◆ 이택수> 네.

    ◇ 김현정> 그러다 보니까 여성 지지율이 얼마나 떨어졌어요?

    ◆ 이택수> 지난 일주일 전 대비 여성이 4%포인트 빠졌는데 남성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0.1%포인트 낮은 수치 횡보했다고 봐야 되는데 여성은 4%포인트 빠지면서 이번 주 하락의 주원인이 됐습니다.

    ◇ 김현정> 정당 지지율은 어떻습니까?

    ◆ 이택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8.5%로 지난 주 대비 1.9%포인트.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하게 2%포인트가량 빠졌고요. 한국당 지지율도 29.3%로 2.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 김현정> 한국당도 같이 빠졌어요?

     

    ◆ 이택수> 이번 주에는 무당층이 증가했는데 여러 원인이 있겠습니다마는 안철수 전 대표가 귀국하면서 신당 창당을 예고했죠. 그러다 보니까 한국당에서 일부 이탈한 세력이 지금 선택지에는 안철수 신당이 없기 때문에 무당층으로 한 3%포인트가량 이동한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민주당이 1.9%포인트 빠졌고 한국당이 2.8%포인트 빠졌어요. 한국당 빠진 건 안철수 신당으로 가려고 하는 무당층의 어떤 준비 단계 아닌가. 이렇게 보시는 거고.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빠진 건 역시 코로나 영향, 원종건 씨 영향이라고 보시는 거고.

    ◆ 이택수> 민주당에서 빠진 수치는 정의당이라든지 다른 정당으로 이동한 부분이 보이는데 한국당에서 빠진 수치는 바른미래당도 역시 이번 주에 빠졌기 때문에 역시 안철수 전 대표의 중도 실용 정당에 기대하는 분들이 일부 계신 것이 아닌가.

    ◇ 김현정> 새로운보수당 간 것도 아니에요?

    ◆ 이택수> 새로운보수당은 3.8%로 똑같습니다.

    ◇ 김현정> 똑같네요, 지난주하고? 그러면 새로운보수당과 바른미래당으로 간 게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그냥 무당층인 거군요. 그런데 무당층으로 갔다고 해서 다 안철수 신당 기다리는 건 또 아닐 텐데.

    ◆ 이택수> 그런데 최근 들어서 무당층이 이렇게 크게 늘어난 적은 없거든요.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제가 봤을 때는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통합을 하더라도 안철수 전 대표의 영입 혹은 통합. 이 부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번 총선에서 보수 통합의 어떤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서 굉장히 큰 주요 변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 김현정> 한국당이 2.8%포인트 하락에 대해 한국당이 상당히 신경써야 될 것이다 이 말씀.

    ◆ 이택수> 그렇죠. 왜냐하면 초접전 지역이 이른바 250여 개 지역구 중에서 한 50개 가까이 되기 때문에 초접전 지역은 대략 한 3-4%포인트로 당락이 갈려지는 지역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딱 안철수 전 대표의 대선 지지율도 한 4% 정도 나오고 있고요. 정당 지지율도 안철수 전 대표의 신당이 나오면 대략 그 정도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국당 입장에서는 가장 올해 총선에 있어서 큰 변수로 상황을 인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안철수 신당이 지난 총선같이 큰 파란을 일으킬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보수 통합 마당의 판에서 안철수 신당을 그렇게 끌어들이려고 하는 이유가 이거군요.

    ◆ 이택수> 바로 그겁니다.

    ◇ 김현정> 3%. 정의당 변화가 있습니까?

    ◆ 이택수> 정의당은 1.2%포인트 상승한 수치죠. 5.6%. 민주당에서 일부 이탈한 세력이 정의당으로 갔고요. 나머지 바른미래당이 3.5%. 민주평화당 1.6%. 우리공화당 1.4%. 대안신당 1.1%. 민중당 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 코로나가 계속 가면 일각에서는 4월 총선까지 완료되지는 않을 거다. 완료 선언 내리는 건 굉장히 오래 걸리잖아요.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 이택수> 만약에 사망자 수가 발생하거나 좀 늘거나 확진자 수도 계속 총선으로 다가가면서 늘어난다라고 하면 아까 말씀드린 메르스 사태처럼 당시에 대통령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쭉쭉 빠지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 김현정> 그때 10%나 빠졌었습니까?

    ◆ 이택수> 한 주에 한 5%포인트씩 해서 한 몇 주 빠졌거든요. 그때랑 단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에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고 또 사망자가 발생하면 대통령 지지율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또 반대로 잘 수습이 되면 대통령 지지율이 또 반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김현정> 오히려 이 위기에 대응을 아주 잘할 경우에는 또 오히려 더 오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 이택수> 맞습니다. 앞으로 한 2주 정도가 큰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117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11명이 답을 완료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전화 면접 및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스페셜 여론 조사도 정치 이야기를 하셨던데 어떤 겁니까?

    ◆ 이택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3월 말이면 3년이 다 돼 가는데 김형오 공관위원장, 자유한국당 공관위원장이 3년이 지나면 낭패를 볼 것이다 해서 석방을 요구했죠.

    ◇ 김현정> 3.1절에 사면이나 형 집행 정지해 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금 나오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한번 여론으로 돌려보신 거죠?

     

    ◆ 이택수> 저희가 지난 금요일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고 조사 방법은 같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서 옳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56.1%로 나타났고요. 석방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은 39.3%. 대략 17%포인트가량 석방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옳다, 옳지 않다로 물어보셨어요. 그랬더니 옳지 않다가 59.1, 옳다가 39.3으로 꽤 차이가 나네요, 여론에.

    ◆ 이택수> 그렇습니다. 여전히 석방에 부정적인 의견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거 뭐 분석을 해 보면 어떻습니까?

    ◆ 이택수> 역시 지역별로는 수도권, 호남지역은 반대 의견이 높았고요. 옳지 않다는 의견이 높았고. 대구 경북 지역과 보수층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또 석방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한 60% 안팎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지금 한 16%포인트 정도 차이가 나는 건데 전에도 이런 조사가 있었잖아요. 그것과 비교하면.

    ◆ 이택수> 작년에도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석방 찬반으로 물었었는데 반대 의견이 62%로 이번 조사, 부정적인 의견보다 6%포인트가량 더 높았었고요. 그때보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조금 줄어든 셈이죠. 또 찬성 의견. 석방 찬성 의견이 34.4%였었는데 이번에 석방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39%로 한 5%포인트가량 이번 조사에서는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조금은 우호적으로 변했지만 여전히 석방 반대가 훨씬 높은 상황이라는 것까지 전해 드리면서 인사 나누죠. 고맙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였습니다. (속기=한국스마스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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