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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8번 확진자, 접촉자 22명…"확대 가능성"



전북

    '신종 코로나' 8번 확진자, 접촉자 22명…"확대 가능성"

    밀접 접촉 14명·일상 접촉 8명
    8번 접촉 의료진 1명 격리 돼
    내과, 식당, 이마트 다수 분포
    자가격리·역학·확진 검사 조치

    전북도는 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사진= 남승현 기자)

     

    국내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가 22명인 것으로 분류됐다. 전북도는 접촉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는 1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오늘 새벽 2시 30분 기준 역학 조사한 결과 8번째 확진자 A(63)씨와 접촉한 사람이 22명인 것으로 분류됐다"며 "이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확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접촉자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A씨 카드 사용내역과 CCTV, 아들의 진술 내용을 등을 토대로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접촉자로 분류된 22명 가운데 밀접 접촉은 14명, 일상 접촉은 8명이다.

    아들 B(39)씨와 1차 진료 기관인 군산의 한 내과 원장, 직원 등 의료진 3명이 포함됐다.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이마트 군산점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사진= 송승민 기자)

     

    대부분은 A씨가 지난달 29일 방문한 군산의 한 식당과 이마트에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씨가 머문 내과와 식당, 이마트가 폐쇄된 상태다.

    접촉자 22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접촉자인 내과 원장과 간호사 등 2명은 우선적으로 진행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내과 의료진 1명은 음압병실에서 격리 조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도는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도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확진된 63세 여성이 격리된 익산 원광대병원. (사진= 송승민 기자)

     

    앞서 A씨는 중국 우한을 거쳐 청도에서 지난달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27일 감기 증상 등으로 군산의 한 내과에 방문했고 28일 군산의료원의 1차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30일 군산시보건소에 문의했고 31일 원광대병원의 2차 검사에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된 상태다.

    전북도는 8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을 꾸린 한편, 군산시보건소에 긴급상황실을 설치하고 상담과 민원 대응에 인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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