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2017년 청주 수해 직후 해외연수를 나섰다가 국민을 레밍에 빗댄 발언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됐던 김학철 전 충청북도의원의 복당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9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복당을 승인한 7명의 명단에 김 전 의원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명확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 복당신청서를 낸 김 전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회 최종 심사 대상에조차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2017년 7월 청주 등 중부권에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났을 때 일부 동료 의원들과 유럽 연수에 나섰다가 비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국민을 '레밍'에 비유한 발언으로 공분을 사면서 결국 당으로부터 제명 처리됐다.
한국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이번 재입당 심사에서는 김 전 의원의 명단이 아예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언제쯤 김 전 의원의 복당 여부에 대한 심사 시기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