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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우리가 미국의 뺨을 때려줬다"



중동/아프리카

    이란 최고지도자 "우리가 미국의 뺨을 때려줬다"

    "미군은 중동서 떠나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사진=연합뉴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8일(현지시간) "간밤에 우리는 미국의 뺨을 때려줬다"며 중동에서의 미군 철수를 촉구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이라크의 미군 주둔 기지에 대한 미사일 보복 공격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했다.

    TV로 중계된 이날 연설에서 하메네이는 "우리는 간밤에 미국의 뺨을 때렸다"고 언급했고 이에 청중들은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쳤다고 BBC는 전했다.

    하메네이는 이어 "이런 종류의 군사 행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 지역(중동)에서 부패한 미군 주둔을 끝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중동 지역의 미군 철수를 촉구했다.

    하메네이가 연설에서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을 가리켜 "혁명이 살아있다는 의미"라고 언급하자, 청중 다수가 눈물을 흘리거나 분노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서방의 제도를 "이란의 적"으로 규정하고 2015년 이란 핵합의 협상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솔레이마니 장군의 팔을 잘랐을지 모르지만, 이 지역에서 미국의 다리도 잘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의 복수를 위해 이날 새벽 1시20분 이라크의 주둔 미군 기지 2곳에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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