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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습'에 사망한 솔레이마니는 누구?



중동/아프리카

    '미군 공습'에 사망한 솔레이마니는 누구?

    이란 '전쟁영웅' 중동 군사령관 역할

    솔레이마니 (사진=연합뉴스)

     

    미군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군인 쿠드스군 사령관이자 이란을 대표하는 군부 최고 실세 중 한 명인 거셈 솔레이마니(62)가 사망하면서 중동 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로부터 큰 신임을 받아온 인물로, 시리아 내전과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여하는 등 중동 지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솔레이마니는 1957년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의 가난한 농민 가정에서 태어나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직후 혁명수비대에 입대해 평생을 보냈다

    1980년 발발한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혁혁한 성과를 올리면서 군부내 주요 인물로 급부상했고, 20년 전 쿠드스군 사령관으로 취임하면서 주로 해외에서 군사작전을 담당했다.

    솔레이마니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군사 전략을 조언하는 등 정부군을 지원해 왔다.

    지난 2018년부터는 이라크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하시드 알사비(PMF) 등 현지 시아파 민병대를 이끌면서 미국에 맞선 중동지역 내 군사령관 역할을 해 왔다.

    이처럼 솔레이마니는 이란의 중동지역 영향력을 총괄하는 핵심 설계자로 이란 내에서 유명인사로 존경을 받으며 '전쟁 영웅'으로 평가되고 있다.

    솔레이마니는 이러한 명성을 바탕으로 이란 차기 대통령으로 꼽혔으나 번번이 출마설을 부인해 왔다.

    미국은 솔레이마니를 이라크와 시리아 뿐 아니라 레바논 헤즈볼라와 예멘의 후티반군 등 친이란 시아파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장본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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