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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BRT 2단계 개통…중앙대로 극심한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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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T 2단계 구간이 개통한 30일 부산진구 중앙대로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30일 부산지역에 중앙버스전용차료(BRT) 2단계 구간이 개통한 뒤 중앙대로를 중심으로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부산시는 이날 부산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부산진구 광무교까지 중앙대로 6.6㎞에 걸친 BRT 2단계 구간을 개통했다.

    BRT 도입으로 기존에 편도 3~4개 차로를 이용하던 일반 차량은 버스전용차로를 제외한 2~3개 차로만 달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앙대로를 중심으로 아침 출근길부터 교통 정체가 시작돼 오후까지 이어졌다.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문전교차로, 서면교차로까지 도로는 양방향 모두 온종일 혼잡이 빚어졌다.

    특히 차선이 좁아지는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 주변 도로와 부전시장 일대 도로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였다.

    교통 신호체계 조정에 따라 광무교에서 서면교차로까지 도로도 체증을 빚었다.

    이 여파로 BRT 구간에 포함되지 않는 주변 도로 역시 정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까지 부산경찰청에는 모두 50여건이 BRT 관련 교통 불편이 접수됐다.

    경찰은 신호 주기를 조정하는 한편, 중앙대로 일대에 교통경찰을 증원 배치했다.

    또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와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중앙대로를 중심으로 교통정체가 심하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라며 "서면교차로 신호주기를 조정하고 경력을 배치하는 등 혼잡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BRT 2단계 구간 개통으로 버스속도가 8~18%가량 증가하고 정시성은 20~30%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21년까지 서면 광무교~충무 7.9㎞ 구간에 BRT를 도입하고, 2022년에는 서면~사상까지 5.4㎞ 구간 BRT를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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