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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 1억 유튜버, 구설수 끝 활동 중단…"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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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퓨디파이'. (사진=AFP 제공/연합뉴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개인 유튜버 '퓨디파이'가 돌연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퓨디파이는 최근 올린 동영상에서 "지쳤다"며 "내년에 유튜브를 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초 잠시 떠나 있을 것"이라며 더 자세한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활동 중단 이유와 관련해서는 그의 유튜브 활동에 대한 비판이나 혐오 때문으로 추정된다.

    스웨덴 출신인 퓨디파이(본명: 필릭스 셸버그)는 그동안 몇 차례 인종차별성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2017년에는 한 동영상에 '모든 유대인에게 죽음을'이란 표지판을 들고 등장한 두 남자에게 돈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디즈니가 협력 관계를 중단했고, 유튜브 역시 그의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또 같은 해 흑인을 비하하는 속어(n-word)를 썼다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뉴질랜드의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 테러를 자행한 범인이 테러를 생방송으로 중계하면서 "퓨디파이를 구독하라"고 외쳐 그 뿐 아니라 유튜브까지 곤욕을 치렀다.

    9월에는 유대인의 기근 근절 단체에 5만 달러를 기부하려다가 "진짜 기부하고 싶은 곳에 하겠다"고 말하며 계획을 취소했다.

    앞서 올해 5월에 인도출신 밴드 'T시리즈'와 유튜버 구독자 경쟁에서 패배하자 'T시리즈'를 응원한 인도인들에 대해 인종주의적 언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퓨디파이는 마인크래프트 같은 비디오 게임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주로 올린지 9년만인 올해 8월 유튜브 구독자 1억명을 돌파했다.

    그는 지난해 155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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