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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정거리 美 탄도미사일 시험발사…INF 탈퇴 후 두 번째



미국/중남미

    중국 사정거리 美 탄도미사일 시험발사…INF 탈퇴 후 두 번째

    "괌에 실전배치해 중국 태평양 진출 방어 목적"

    미군의 지상발사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사진=Military Videos 유튜브 캡처)

     

    미군이 12일(현지시간) 지상발사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이 이 같은 유형의 미사일 실험을 금지한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지난 8월 탈퇴한 이후 두 번째 시험발사다.

    이날 시험 발사된 미사일은 최근 북한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어서 우리로서는 일단 안심이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험발사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시험 결과를 분석 중이다"라고만 밝혔다.

    미국은 INF 조약에서 탈퇴한 직후인 지난 8월 중순에도 중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시험발사했었다. 이 미사일은 현재 미 함대와 잠수함에 실전 배치돼 있다.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지상발사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중국 본토를 사정거리로 할 수 있는 괌에 실전 배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남중국해를 자주 도발하며 태평양으로까지 군사력을 확장 중인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INF 탈퇴 직후 지상발사형 재래식 중거리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원한다고 공개 발언한 바 있다.

    배치 시점과 관련해서도 "몇 달 내를 선호하지만 이런 일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었다.

    이 미사일은 중국군에 대응하기 위해 수천 km를 항해해야 하는 군함과 폭격기의 폭탄 투하보다 훨씬 경제적이라는 게 미 국방부의 판단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이번 미사일 시험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측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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