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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에도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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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에도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 붙어

    부산대학교에 내걸린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 (사진=홍콩의진실을알리는학생모임 제공)

     

    부산에서도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학생 대자보가 내걸렸다.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대학 내 학생회 전용 게시판에 '홍콩 민중의 지팡이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이름으로 작성된 대자보에는 최근 홍콩 대학생이 경찰 과잉진압에 숨지고, 추모 집회에 참석한 시민에게 실탄을 발사한 홍콩 경찰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홍진모는 대자보에서 "홍콩 시민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고, 자유를 외치고, 국가 폭역을 규탄하고 있다. 투쟁의 험난한 길을 걷는 홍콩 시민과 학생에게 연대의 목소리를 높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도 홍콩과 마찬가지로 국가 폭력에 끔찍한 희생을 당하며 민주주의와 자유를 쟁취했다"라며 "이한열, 박종철 열사가 쓰러졌을 때 그들의 패배는 예정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홍진모는 "홍콩 경찰은 이제라도 시민 목소리를 듣고 폭력을 멈추고 자신이 저질렀던 일에 머리숙여 사과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홍콩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반대한다. 홍콩 당국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게시판에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가 붙었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대자보를 쓴 학생이나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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