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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이냐, 회생이냐" 성동조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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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산이냐, 회생이냐" 성동조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창원지법,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 결정

    (사진=성동조선해양 홈페이지 캡쳐)

     


    "파산이냐, 회생이냐"

    경남 통영 성동조선해양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기업의 회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창원지법 파산부는 18일 오후 회의를 열어 성동조선해양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이하 HSG중공업 컨소시엄)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13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넣은 6개 업체 중 HSG중공업 컨소시엄이 설비 대부분(1, 2야드)에 대한 인수자금 조달 방안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동조선소 전체 1~3야드 중 HDC현대산업개발이 조선소 3야드 부지를 1107억 원에 매입한 상태이다.

    법원은 오는 21일까지 HSG중공업 컨소시엄과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6일까지 상세 실사를 거친 뒤 같은달 27일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일정도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동조선해양은 4차 매각 입찰 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차례 매각에서 실패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려면 인수가격으로 알려진 3000억 원의 10%인 300억 원에 대한 자금력을 증빙해야 하는데, 인수의향을 밝힌 업체들이 이를 증빙하지 못한 이유 등으로 매각에 실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은 수주잔량 기준으로 한때 세계 10위권 조선소까지 올랐다.

    그러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에 따른 수주부진,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으로 경영난에 몰리자 채권단 관리를 거쳐 지난해 4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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