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단독] 中, 3년내 '카보타지' 해제…부산항 환적화물 '초비상'



부산

    [단독] 中, 3년내 '카보타지' 해제…부산항 환적화물 '초비상'

    중국, 외국적선 연근해 수송금지 '카보타지'조만간 해제.
    '환적화물 메카'부산항 연간 최대 320만TEU 물량 감소 우려

    중국이 환적화물을 실은 외국적선의 연근해 수송금지,즉 카보타지를 조만간 해제할 것으로 보여 부산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자료사진)

     

    중국이 환적화물을 실은 외국적선의 연근해 수송금지, 즉 카보타지를 조만간 해제할 것으로 보여 부산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지역 컨테이너 터미널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2~3년내에 자국의 자국의 카보타지(Cabotage,외국적선의 연근해 수송금지)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들어가는 외국적선사는 그동안 중국에 곧바로 화물을 연결해 실어나르지 못해 부산항에 화물을 내려 놓았다가 되찾아 갔다.

    외국적선사의 이 같은 운송방식으로 부산항의 환적화물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부산항이 동북아 '환적화물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부산항의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가운데 환적화물의 비율은 2018년의 경우 52.8%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지난 10년 동안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보면,전체 컨테이너 화물가운데 환적화물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09년 44.9%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에는 50%를 넘기면서 5년 연속 환적화물이 50%넘어섰다.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중국의 카보타지 적용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항이 중국의 카보타지 적용 최대 수혜를 입은 셈이다.

    하지만 중국이 이미 하역요율을 낮춘데이어 카보타지까지 해제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부산항에는 비상이 걸린 것이다.

    실제로 영국에 본사를 둔 해운정보 리서치회사인 씨앤텔(SeaInte)이 중국의 카보타지 해제에 따른 부산항에 미치는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한 결과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씨앤텔 분석결과,중국이 카보타지를 해제할 경우 1단계로 부산항의 환적물동량이 320만TEU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는 카보타지로 인해 혜택을 보고 있는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급격히 빠질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또 2단계 220만TEU,3단계 110만 TEU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렇게 환적화물이 감소하면 부산항에서 처리하는 환적화물(1100만TEU)은 연간 10~30% 감소하는 것으로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부산항의 올해 10월까지 전체물동량 증가세가 1.4%포인트에 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하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고위관게자는 "2~3년내에 중국이 카보타지를 100%해제할 것으로 보인다"며 "운영사 입장에서는 선사와 공동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산항만공사는 카보타지로 인해 혜택을 보고 있는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급격히 빠질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운송금지[Cabotage]
    사전적 의미는 '한 국가 내에서 두 지점 간의 운송'을 뜻하나, 일반적으로는 특정 국가 내 2개 지점 간 운송을 해당 국가의 소유하에 있으며,해당 국가에 등록된 장비(항공기, 선박 등)에 한정하여 허용하는 개념을 의미하며,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 있음. 육상운송, 해상운송, 항공운송에 공히 적용되나, 특히 해상운송 및 항공운송 분야에서는 엄격히 적용.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국가가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은 Jones Act (Merchant Marine Act of 1920)에서 이 규정을 '미국 내에서 건조되고, 미국 시민권자자 소유하며, 탑승한 선원이 모두 미국인어야 한다.'는 조건을 예외적으로 추가하고 있어 무역 마찰의 원인이 되고 있음.[네이버 지식백과]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