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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X한국인 다문화축제 '14살 맘프(MAMF)가 온다'



경남

    이주민X한국인 다문화축제 '14살 맘프(MAMF)가 온다'

    한국인 참여하는 다문화 퍼레이드, 맘프 14년만 최초
    오는 25~26일 스리랑카X한국 청소년들 협연 예정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 2019 추진위원회가 23일 경남도청에서 축제 안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탁 기자)

     

    올해 제14회를 맞이하는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축제인 맘프(MAMF)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맘프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다함께 더멀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원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전까지 맘프에서 주로 관람객이던 한국인들이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목을 끈다.

    해군 취타대가 참여하는 다문화 퍼레이드를 비롯해 프린지&버스킹 페스티벌, 도시에서떠나는세계여행(한국전통결혼식체험), 지구마을 바자르&프리마켓 등에 한국인들이 참여한다.

    한국이 다문화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건 맘프 축제 14년만 처음이다.

    MAMF2019추진위원회는 23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맘프 축제는 규모와 내용에서 성장한 것과 별개로 이주민이 중심이 돼 내국인에게 선보이는 축제로 인식되기도 했다"며 "올해 맘프 축제는 내국인이 관림객으로만 참여하는 것을 탈피하고 내외국인이 다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지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처음 열린 맘프는 이주민 중심의 문화축제로 진행돼왔지만 올해는 한국인도 행사에 다수참여해 한국문화도 이주민에 선보임으로써 '조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내외국인 어울림'을 지향하는 올해 맘프 목적에 맞춰 한국과 외국이 함께 하는 무대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리랑카국립청소년예술단은 한국의 리틀엔젤스예술단과 협연 공연을 하기로 했다.

    사만 아배왈다나 예술단장은 "스리랑카를 초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 살고 있는 스리랑카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스리랑카국립청소년예술단 공연과 리틀엔젤스 협연은 25일~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2019맘프 일정표. (사진=경남이주민센터 제공)

     


    한편 올해 맘프에서 주빈국(principal guest)은 스리랑카로 선정됐다.

    맘프에는 1500여명 지역주민들이 자원활동가로 참여한다. 이들은 일반 자원활동가와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 청중평가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주민들도 다문화퍼레이드에서 300여명 자원활동가로 참여한다.

    이밖에 대한민국 이주민가요제, 아시아팝뮤직콘서트, 마이그런츠아리랑, 다문화그림그리기대회, 길거리음식축제 등의 행사가 있다.

    맘프(MAMF)는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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