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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집단폭행 '무서운 여고생'…영상 찍어 SNS 공유까지



전북

    여중생 집단폭행 '무서운 여고생'…영상 찍어 SNS 공유까지

    페이스북 등 SNS 영상 공유 파문
    40차례 뺨을 때리고 담뱃재 털어
    "말 듣지 않고 짜증난다는 이유"
    전치 2주 상해 진단, 경찰서 신고

    B학생이 폭행당하는 장면과 가해자인 A학생이 보낸 협박 문자 (사진=피해자 제공)

     

    전북 익산지역 여고생 2명이 중학생 1명을 폭행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돼 파문이 일고 있다.

    CBS노컷뉴스가 피해자로부터 받은 영상을 보면, 지난 9일 낮 12시쯤 전북 익산시 모현동의 한 교회 인근에서 고등학교 1학년 A(17)양 등 2명이 중학교 3학년 B(16)양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두 고등학생은 B양을 2시간에 걸쳐 40여 차례의 뺨을 때린 한편, 영상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다리에 침을 뱉고 담뱃재를 터는 위협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폭행 현장에서 일행 가운데 한 명이 찍은 다음 주변 친구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 등 익명 페이지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B양은 CBS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말을 따르지 않고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뺨을 때렸다"며 "꿈에서도 당시의 상황이 나올 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은 B양은 이튿날인 10일 익산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건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며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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