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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동생, 웅동학원 채용비리에 깊숙한 관여 정황



법조

    조국 전 장관 동생, 웅동학원 채용비리에 깊숙한 관여 정황

    조국 동생 "교사 채용, 1억~1억5천만원 지원자 알아봐 달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가 운영해 온 웅동학원 채용비리 과정에 조 전 장관 동생이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동생 조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당한 바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채용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박모씨와 조 전 장관의 동생이 아닌 또다른 조모씨를 재판에 넘겼다.

    이들에 대한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 동생이 관여한 정황이 담겼다.

    조 전 장관 동생은 자신의 초등학교 후배인 박씨에게 2015년 가을쯤 "웅동중학교 정규직 사회 교사를 채용해야 하는데,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정도의 돈을 주고서라도 채용되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이런 제안을 공범인 또다른 조씨에게 전달했고, 교원 임용 대상자를 찾아 나섰다.

    검찰은 당시 박씨 등이 조 전 장관 동생에게 지원자 측의 돈을 전달하면 조 전 장관 동생이 필기시험 문제지와 답은 물론, 2차 수업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내용을 알려주기로 공모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박씨 등은 지난 2016년 1월 정교사 채용 희망자 측으로부터 1억3000만원을 받은 뒤 조 전 장관 동생이 알려준 문제지와 답안지를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017년 1월 또 다른 지원자로부터 8000만원을 건네받고 시험 문제와 답안을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 전 장관 동생 조씨는 웅동학원 이사장이자 모친의 집에서 문제지와 답안을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한차례 영장이 기각된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해 재차 구속영장을 청궁해 신병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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