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신세계·현대 개장 초읽기…대전 유통대전(大戰) 막 올랐다



대전

    신세계·현대 개장 초읽기…대전 유통대전(大戰) 막 올랐다

    한화 갤러리아타임월드가 VIP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메종 갤러리아'의 라운지 모습(사진=타임월드 제공)

     

    대전 유통대전(大戰)의 막이 올랐다.

    현대와 신세계 등 유통업계 '큰 손'들의 개장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한화와 롯데 등 기존 백화점들이 전열 정비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성구 용산동에 들어서는 현대 아울렛이 내년 5월 개장하고,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에 조성되는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이듬해인 21년 5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3000억 원이 투입되는 현대 아울렛에는 250여 개 매장과 100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신세계가 6000억 여원을 쏟아 붓는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로 백화점과 5성급 호텔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근 유성 구암동에는 400곳이 넘는 상업시설이 포함된 지하 7층 지상 10층 규모의 유성복합터미널도 조성된다.

    이처럼 유통업계 '큰 손'들의 대전 공략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기존 한화 갤러리아타임월드와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VIP 모시기 경쟁 등 전열 가다듬기에 나섰다.

    우선 타임월드는 지난 10일 유성 도룡동에 VIP 신규 오프라인 플랫폼인 '메종 갤러리아'를 오픈했다.

    연면적 1024㎡에 5개 층으로 구성된 '메종 갤러리아'는 '아트 오브제로 가득한 당신의 고결한 집'이라는 컨셉으로 연간 40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갤러리아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타 유통업체와 명확한 차별화를 위해 메종 갤러리아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서구 둔산동 기존 백화점 건물 외관을 23년 만에 리모델링한다(사진=갤러리아 제공)

     

    갤러리아는 이와 함께 서구 둔산동의 기존 백화점 건물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23년 만의 리모델링에 나선다. 건물 외벽에 각기 다른 5700여 개의 '꽃 모양 모듈'을 설치해 미디어파사드로 조성하는 것인데, 갤러리아는 건물 외관 뿐 아니라 실내와 주변 경관도 새롭게 꾸밀 계획이다.

    VIP도 일반 고객도 새로운 경쟁 상대에게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젊은 VIP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 측은 20~30대가 새로운 소비 세력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운영되던 MVG(Most Valuable Guest) 제도 보다 문턱을 낮춘 VIP bar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연간 구매 금액 400만 원 이상의 VIP는 bar에서 원두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월 10회 무료로 테이크아웃 할 수 있고, 800만 원 이상의 VIP+ 회원은 동반 1인을 포함해 월 30회 이용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측은 "분기별 프로모션을 통해 우수 고객을 추가로 선정하는 한편 가족단위 고객과 아이와 함께 쉬어 갈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1652㎡ (500여 평) 규모의 시그니처 공간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