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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머물렀던 곳, 아무 것도 안 남았다"



사회 일반

    "돼지열병 머물렀던 곳, 아무 것도 안 남았다"

    해열제 먹여도 열 가라앉지 않아
    퍼지면 걷잡을수 없는 100% 치사율
    인근 농가도 살처분해서 확산 막아야
    동유럽, 아시아 감염국 절멸 상태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익명(돼지 열병 경기도 연천 농가), 문정훈(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돼지 열병. 중국에서는 발병 8개월 만에 1억 5000만 마리 돼지를 살처분했고요. 이제 중국에서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건, 부의 상징이라고 할 정도로 돼지 가격이 치솟았다고 합니다. 이런 현실이 우리에게 닥치면 안 되는데 참 걱정이죠. 지금부터 두 분을 만나겠습니다. 우선 두 번째 확진 돼지가 나온 그 농가. 경기도 연천의 돼지 농가의 주인과 저희 박선형 PD가 어제 통화를 했습니다. 그 내용 잠깐 들어보시죠.

    ☆ 박선형> 이게 전 질병과는 다르다, 이상하다라고 느끼셨던 게 좀 있으실까요?

    ★ 익명> 밥을 안 먹었을 때 해열제 놓잖아요. 그러면 평상시에는 밥을 안 먹으면 열이 나잖아요. 해열제를 바로 아침에 놓으면 저녁에는 열이 내려가니까 밥을 먹거든요. 그런데 이건 열이 안 떨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계속적으로 먹지를 못하는 거죠.

    ☆ 박선형> 밥을 안 먹은 지는 얼마나 된 거예요?

    ★ 익명> 한 3일 됐어요.

    ☆ 박선형> 그 사이에 들어왔던 차량이나.

    ★ 익명> 그럼요. 사료 싣고 다니는 차는 있잖아요. 그것도 있죠, 돼지 차도 있고.

    ☆ 박선형> 그러면 이게 어디서부터 들어온 것인지는...?

    ★ 익명> 그건 저도 전혀 모르죠. 아니, 지금 역학 조사를 다 했으니까 이제 거기서 판가름할 문제지 나는 모르는 거죠, 그건.

     

    ◇ 김현정> 증상들이 좀 궁금했어요. 그래서 증상을 여쭸는데 열이 났고 아무리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내려가지를 않더라. 그러다가 이제 죽은 겁니다. 이 돼지는 지금 죽은 상태고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 세 번째 돼지가 지금 검사 중에 있습니다. 만약에 세 번째 돼지, 경상도 돼지가 확진으로 판정이 되면 이건 상당히 심각해집니다. 저희가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를 좀 만나서 조금 더 자세한 얘기, 방역은 잘되고 있는 건지 이 얘기를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문정훈 교수님, 나와 계세요?

    ◆ 문정훈>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일주일 정도를 골든타임으로 잡고 지금 총력을 다해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초동 대응은 어떻다고 보세요?

    ◆ 문정훈>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우리 정부의 초동 대응 자체가 빠르기는 하였으나 조금 더 과감하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하는 아쉬움을 좀 가지고 있는데요.

    ◇ 김현정> 과감하다는 건 어떤 건가요?

    ◆ 문정훈> 이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라고 하는 것은 한 번 퍼지기 시작을 하면 걷잡을 수가 없고 또 이 돼지는 이 병에 걸리면 거의 100% 치사율에 달하기 때문에 일단 퍼지면 걷잡을 수 없다. 한국의 양돈 산업은 그냥 그걸로 끝이 난다고 사실 봐야 되거든요.

    ◇ 김현정> 그 정도까지 보세요?

    ◆ 문정훈> 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를 하자면 조금 더 과감하게, 예를 들어서 방역의 범위를 좁은 범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광역으로 잡아서 그 문제가 생긴 농장에서 반경을 조금 더 넓게 잡아서 그 안에 걸리는 어떤 돼지 농장이 있다라거나 같은 경우에는 정말 피치 못하겠지만 살처분을 하는 그런 조치가 있지 않으면 어쩌면 최악의 경우는 한반도에서 돼지가 멸종하는 것을 우리가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사실 좀 제가 충격적일 정도로 최악의 상황에는 그 정도도 가정하고 가야 한다. 지금 강한 경고를 주셨는데요. 지금은 방역이 반경 몇 킬로미터까지인가요?

    ◆ 문정훈> 지금은 아직 명확하게 킬로미터를 정해 놓고 하지 않고 지금 해당 농장에 있는 돼지들은 폐사를 시켰죠. 살처분을 하였고 그 이외에 현재 인근 농장에 있는 돼지들이 출입을 하지 않도록 그리고 돼지뿐만 아니라.

    ◇ 김현정> 이동 금지 조치만이죠.

    ◆ 문정훈> 그렇죠. 이동 금지 조치를 하고 지켜보자라고 하는 것이 현재 방침인 것 같은데요. 그거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김현정> 아직은 경기도입니다. 경기도 파주, 경기도 연천. 그런데 연천 농장을 방문했던 차량이 들른 경상도 칠곡 농장에서 감염 돼지가 나오게 된다면 그때 상황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교수님?

    ◆ 문정훈> 정말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건데요. 만약 칠곡에서 지금 이 돼지가 만약 확진 판정을 받게 된다면 이미 퍼지기 시작을 했다. 왜냐하면 연천이랑 파주는 경기도 북부로 비교적 근거리지만 칠곡 같은 경우는 굉장히 먼 거리지 않습니까? 이 이야기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멧돼지를 매개로 해서 움직였다기보다는 인간, 즉 차량을 통해서 전파가 됐다고 봐야 되거든요.

    ◇ 김현정> 퍼졌다라는 의미로 보시는 거예요.

    ◆ 문정훈> 그렇죠. 이미 퍼졌다라고 봐야 되는 거죠.

    ◇ 김현정> 아니, 그런데 그 경상도 지역 같은 경우도 농가의 주인이 외국을 갔다 왔다든지 외국인 노동자들에 의해서 옮았다든지 독립적으로 옮았을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 문정훈> 물론 어디에서 처음 유래했느냐라는 것도 사실은 중요하지만 지금 제일 핵심적인 것은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거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서 봤을 때 가장 선제적으로 막아야 될 부분들은 이미 이것이 터진 곳들, 터진 농가들 인근에서 더 이상 이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 너무나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마는 필요하다면 살처분을 해서라도 막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그것을 주로 어떻게 움직이게 되느냐. 주로 그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들. 특히 차량들을 통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해당 농장들에 들어갔던 차량이 움직이는 동선 안에 들어가 있던 다른 농장들도 실은 다 방역의 범위 안에 집어넣어야 한다라는 거죠.

     

    ◇ 김현정> 차량을 자꾸 얘기하시는 이유는 그 차량이라는 게 이 집 돼지, 저 집 돼지 날라주는 차량이 있을 테고 사료 차량, 분뇨 차량 다 이런 차량이 다 돼지하고 연관된 차량이니까.

    ◆ 문정훈> 그렇죠. 그 세 가지죠. 그 세 가지는 만약 한쪽 농장이 바이러스에 오염이 됐다면 이 트럭을 타고 바이러스가 움직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동선에 걸려 있는 농장들은 다 무조건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교수님 말씀은 지금 선제적이고 아주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서 방역 작업을 해야 된다. 좀 심하게 말하면 살처분해야 된다는 말씀이에요.

    ◆ 문정훈> 너무 가슴 아프죠.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쩌면 대한민국에 있는 돼지를 다 죽여야 될 수도 있거든요.

    ◇ 김현정> 돼지 열병이 무섭다, 무섭다 하는 얘기를 저희가 지금 계속 드리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전체 돼지가 멸종할 정도. 그러니까 당분간은 한반도에서 돼지를 볼 수 없을 정도까지의 상황으로 보세요? 그 정도예요?

    ◆ 문정훈>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중국의 상황을 보게 되면 중국 정부에서 명확하게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마는 대략 지금 발병한 지가 지금 8-9개월이 지났거든요. 그런데 저희들이 추측컨대. 이건 저희들의 추측입니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모돈의 3분의 1 정도는 이미 병에 걸려 죽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게 한 1억 5000만 마리. 이렇게 얘기 나오더라고요.

    ◆ 문정훈> 3분의 1이 죽었다는 이야기는 이게 중국에서 지금 제가 봤을 때는 거의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지고 있는데 전혀 손을 못 쓰고 있거든요. 이것이 더 퍼지게 된다면 이것이 1년 후에, 2년 후에 중국에 과연 돼지가 몇 마리가 남아 있을 수 있겠느냐. 중국의 그 많은 사람들이. 특히 요즘 중국의 경제 사정이 좋아지면서 돼지고기 소비량이 계속 올라가고 있거든요.

    ◇ 김현정> 그리고 워낙 중국인들이 돼지를 좋아하잖아요, 많이 키우고.

    ◆ 문정훈>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요. 이랬을 경우에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국내에 돼지가 생산되지 않으면 수입하면 되지’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우리 옆에 있는 엄청나게 큰 소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서 이렇게 돼지 물량이 많이 부족하게 되면 아무래도 다른 곳에서 수입을 한다고 하더라고 수입을 하기 어렵거나 매우 비싼 가격. 그러니까 소, 한우 가격에 준하는 가격을 최악의 경우에는 지불을 해야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이 품질이 그리 좋지도 않는 냉동 돼지고기를 수입을 하는데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만한 가격을 지불해야 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해야 된다라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이 돼지 열병이라는 건 우리가 한 번도 겪어 보지 않은 병이기 때문에 와닿지 않지만, 옆에 이미 8-9개월째 이 돼지 열병을 앓고 있는 중국을 보면 이게 상상 초월의 상황이다. 그래서 선제적으로 공격적으로 좀 방역을 하자라는 말씀이군요.

    ◆ 문정훈> 그렇습니다.

    ◇ 김현정> 감염 경로가 지금까지는 오리무중입니다.

    ◆ 문정훈> 아직 안 밝혀졌죠.

    ◇ 김현정> 그렇죠. 첫 번째 케이스, 두 번째 케이스 다 안 밝혀졌는데 지금 나오는 얘기들 종합해 보니까 첫 번째 가능성은 잔반. 사람이 먹는 밥을 사료로 줬을 경우 그것을 통해서 옮을 가능성을 제기하는데, 이 두 농가 모두 잔반은 안 줬다고 그러네요.

    ◆ 문정훈> 잔반은 주지 않고요. 특히 파주에 있는 첫 번째 발병했던 그 농장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알기로는 그 농장주분께서 굉장히 이미 방역 시스템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하셔서 잔반을 먹인다라거나 실질적으로 멧돼지가 접근을 할 수 있으니까 접근하지 못하도록 펜스를 이미 다 쳐놓을 정도로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터진 거거든요.

    ◇ 김현정> 아니, 그렇게 철저하게 하던 농가에서 어떻게 첫 번째 확진이 나오죠? 그러면 뭘로 보세요? 멧돼지도 아니고 잔반도 아니면 뭐라고 보시는 거예요?

    ◆ 문정훈> 현재로서는 그 두 가지가 아니라면 사람이 매개체가 될 가능성이 좀 크다고 봐야겠죠. 이미 오염되어 있는 차량이 이 농장 안으로 들어왔다거나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 김현정> 사람이 그 바이러스를 갖고 있으면 전혀 표시가 안 나는 건가요?

    ◆ 문정훈> 사람은 이 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습니다.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그것이 옷에 묻어오거나 아니면 식품에 뭐가 같이 묻어오거나 사람이 먹었는데, 사람이 먹어도 전혀 상관없거든요. 그런데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가도 하지만 그게 분변으로 나왔을 때 이 분변에서 뭔가가 또 퍼져나간다거나 이러한 것들이 가능한 거죠.

    ◇ 김현정> 아니, 변으로 나오면 이미 한참을 몸에 머물렀다는 얘기인데 그래도 바이러스는 살아 있어요?

    ◆ 문정훈>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 바이러스의 특징이 얼려도 몇 년 이상 살고요. 0도 이상. 그리고 염장을 해도. 우리가 가끔씩 보면 고기류를 염장하지 않습니까?

    ◇ 김현정> 소금에 절이는 거죠.

    ◆ 문정훈> 그렇죠. 염장해서 소금에 절여서 햄을 만들거나 하는데, 그래도 이 바이러스는 몇 년 동안 안 죽습니다.

    ◇ 김현정> 몇 년을 안 죽어요?

    ◆ 문정훈> 네. 그래서 이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75도 이상의 열을 가하는 경우입니다.

    ◇ 김현정> 열을 가하면 된다.

    ◆ 문정훈> 네, 75도 이상.

    ◇ 김현정> 그러면 지금 걸린 돼지들 치료제가 없다고 하는데 75도 이상 열을 가한다든지 이러면 다 삶아지는 건가요?

    ◆ 문정훈> 그렇죠.

    ◇ 김현정> 방법이 없는 거군요, 걸린 다음에는.

    ◆ 문정훈> 그렇죠. 걸린 다음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접촉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길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외국에 다녀온 사람. 아시아는 다 퍼졌다고 봐야 하니까 아시아 지역을 다녀오신 분들은 돼지 농가 근처도 가지 않도록 접촉 안 하는 게 중요하고.

    ◆ 문정훈> 뿐만 아니라 지금 유럽 쪽도 이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동유럽 쪽은 이 굉장히 문제가 심각해서 동유럽에 있는, 특히 구소련 쪽에 있는 연방국가들 있죠. 그쪽 같은 경우는 거의 양돈 산업이 거의 절멸 상태로 지금 들어가고 있다.

    ◇ 김현정> 그래요. 어디어디가 그런 거예요? 교수님, 한번 정리 좀 해 주세요. 전 세계에 어디어디가 지금 이런 상황이에요?

    ◆ 문정훈> 그러니까 동유럽은 이미 전부 다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다음에 러시아, 아시아 전부 다. 일본을 제외하고.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특히 리투아니아라거나 라트비아라든가 그다음에 조지아 이런 나라들 같은 경우 정말 지금 문제가 아주 심각하죠. 그리고 이제 예전에 서유럽 쪽에서도 이 돼지 열병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러니까 대체적인 국가가 포르투갈이랑 스페인이었습니다. 이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양돈 산업이 완전 초토화가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이걸 지금 극복을 하는 데 36년에서 40년이 걸렸다고 하거든요. 어마어마한 재앙이죠.

    ◇ 김현정> 처음 닥쳤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못 느끼고 있을 뿐이지 이게 보통 재앙이 아니네요.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하고 비교하면 어때요?

    ◆ 문정훈> 비교할 바가 아니죠. 그쪽은 치사율이 보통 30%에서 왔다 갔다 하거든요, 30-40%에서. 그런데 이 아프리카 돼지 열병 같은 경우에는 그냥 거의 100%라고 보시면 됩니다. 걸리면 다 죽는다. 비교가 안 되는 거죠.

    ◇ 김현정> 구제역하고 조류 인플루엔자도 끔찍하니 기억이었는데 그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하니까 좀 더 철저하게 당국이 나서는 건 물론이고 우리 국민들이 다 같이 이 부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될 것 같습니다.

    ◆ 문정훈>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교수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문정훈> 감사합니다.

    ◇ 김현정>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였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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