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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대저대교 환경평가서 검토위원회 구성"



부산

    낙동강유역환경청, "대저대교 환경평가서 검토위원회 구성"

    위원회 구성 계획…활동 시기·위원 등 다음 달 4일 전에 결정
    환경단체 "환영"…중립적으로 위원회 구성할 때까지 농성은 계속

    지난 20일 오후 2시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이 부산시청 앞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서 승인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모습. (사진=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제공)

     

    논란에 휩싸인 부산 대저대교 건설 관련 환경영향평가서의 거짓·부실 여부를 검토할 위원회가 구성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환경청)은 "관련 법에 따라 부산시가 제출한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서의 거짓·부실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검토 전문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어 "활동 시기나 위원 등 구체적인 계획은 부산시가 제출한 평가서 검토시한인 다음 달 4일 전에는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영향평가법은 환경영향평가서 거짓·부실 작성 여부 판단에 관한 사항을 전문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환경청에 거짓·부실 판명을 꾸준히 요구해 온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부산지역 환경단체 '습지와 새들의 친구' 박중록 위원장은 "환경청의 위원회 추진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다만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는 농성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은 "공동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단체가 환경영향평가서에 참여 단체로 기술되는 등 평가서 곳곳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작성됐다"라며 오거돈 부산시장과 환경영향평가 대행업체 2곳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환경청은 부산시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현장 조사 등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지난 20일부터 환경청 앞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대저대교는 사상구 삼락동과 강서구 식만동을 잇는 8.24㎞ 길이의 왕복 4차선 대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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