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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약속' 47년 만에 저도 뱃길 열린다…거제 유람선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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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대통령 약속' 47년 만에 저도 뱃길 열린다…거제 유람선사 선정

    ㈜거제저도유람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다음달 중순부터 시범 개방

    저도(사진=거제시청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을 약속한 거제시 '저도'의 다음달 중순 개방을 앞두고 섬을 운항할 유람선 사업자가 선정됐다.

    거제시는 ㈜거제저도유람선을 저도 유람선 운항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유람선사 공개모집에는 모두 4곳이 신청했다.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위원회는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22일 거제저도유람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거제저도유람선과 운항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논의한 뒤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시범 개방에 앞서 다음달 5일까지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1년.

    시는 시범 개방 한 달을 운영한 결과를 놓고 저도 입도 횟수와 인원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 필요에 따라 국방부, 해군 등과의 협의를 거쳐 추가 유람선 운항사업자도 선발할 예정이다.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저도는 육지에서 약 1.5㎞ 떨어진 43만여㎡ 규모의 섬이다.

    저도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 휴가때 자주 찾았던 이른바 바다의 청와대라 불리는 청해대가 있어 일반인 출입이 통제돼 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지난 7월 30일 저도를 찾아 반환을 약속하면서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된지 47년 만에 금단의 섬이 열리게 됐다.

    저도에 군사시설과 휴양시설, 대통령 별장이 있는 만큼 하계·동계 정비기간 등을 제외하면 1년 중 7개월 정도 관람할 수 있다.

    다음달 중순부터 주 5일(월·목 제외), 하루 2회 600명의 방문객이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둘러볼 수 있다.

    대통령 별장과 군사 시설은 볼 수 없고 산책로와 전망대, 해수욕장, 골프장 등만 개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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