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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지소미아 종료 한국 결정에 실망"



미국/중남미

    폼페이오 "지소미아 종료 한국 결정에 실망"

    • 2019-08-23 04:12

    "한일 두 나라 계속해서 대화와 관여 이어가길 촉구...관계 회복 희망"
    美국방부도 "강한 우려와 실망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C-span 영상 캡쳐)

     

    우리정부가 일본과의 군사보호정보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한국이 정보보호협정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고 실망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크리스티나 프리랜드 외무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한국의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고 “오늘 아침 한국의 카운터파트(외교부 장관)와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어제 한미 외교장관이 대화를 나눴던 것처럼 두 나라가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고 관여를 이어가기를 촉구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미국에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두 나라가 관계를 다시 원점으로 회복하는 것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는 북한 문제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전세계에서 하는 일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는 모두 미국의 훌륭한 우방이자 친구이고, 우리는 그들이 함께 진전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미 국방부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우리는 한일 관계의 다른 분야에서 마찰에도 불구하고 상호 방위와 안보 연대의 완전한 상태가 지속해야 한다고 강하게 믿는다"며, "우리는 가능한 분야에서 일본, 한국과 함께 양자 및 3자 방위와 안보 협력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오전 앞선 논평에서는 "한일 양국이 이견해소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를 권장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가, 오후들어 보다 강한 어조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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