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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前 티아라 아름 "큰 힘 되어준 분과 결혼 약속했죠"



연예가 화제

    [인터뷰] 前 티아라 아름 "큰 힘 되어준 분과 결혼 약속했죠"

    (사진=아름 제공)

     

    "힘들었던 시기, 저를 잡아준 사람이죠"

    결혼 소식을 알린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25, 본명 한아름)의 목소리는 무척 밝았다.

    아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게재해 내년 2월 9일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이날 늦은 오후 기자와 연락이 닿은 그는 "정말 힘들었던 시기에 저를 잡아준 분과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예비신랑에 대해선 "지난 2월 고등학교 친구를 통해 우연히 알게 돼 인연을 맺었다"며 "저보다 두 살 연상이신 분으로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결혼 소식을 전한 이후 많은 분들이 여쭤보시는데 제가 아기를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혼전임신은 아니다"라며 웃었다.

    아름과 예비 신랑(사진=아름 제공)

     

    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 새 멤버로 합류해 짧은 활동을 펼친 뒤 이듬해 팀을 떠났다. 2017년에는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하기도 했다.

    결혼을 깜짝 발표하며 오랜만에 소식을 알린 그는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 같은 게 있었다"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고, 오랜 시간 동안 저에게 꼭 맞은 길을 찾지 못해 헤매기도 했다"고 지난 시절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웃으면서 지내다가도 삶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져 힘들어질 때가 많았는데, 오빠(예비신랑)가 저를 잡아줬다. 그게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먼저 알린 이유에 대해선 "지금까지도 저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 일"이라며 "그동안 제가 살아가는 데 있어 큰 힘이 되어준 분들과 기쁜 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 미리 결혼을 알리게 된 것"고 했다.

    아름은 티아라 활동을 끝낸 이후 보컬 트레이너로 잠시 활동했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며 연기자로 활동하기 위한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솜씨를 살려 에세이를 발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전화 인터뷰 말미 아름은 "티아라 활동 당시 멤버 언니들과 정말 사이가 좋았고 추억도 많았는데 좋지 않은 댓글들로 인해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그로인해 어린 나이에 상처를 받기도 했는데 요즘 활동하는 아이돌 친구들은 그런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그는 "배우 이유리 선배님이 결혼을 일찍 하신 뒤에도 활발하게 활동하시면서 빛을 보시지 않았나. 저도 결혼 이후에도 연기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열심히 펼쳐 아이돌 친구들과 꿈을 품고 있는 많은 청춘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또,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팬들에게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활동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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