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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방송' DHC, 국내서 퇴출 수순…"모든 비판 달게 받겠다" 사죄(종합)



생활경제

    '혐한방송' DHC, 국내서 퇴출 수순…"모든 비판 달게 받겠다" 사죄(종합)

    '혐한 방송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한국 지사인 DHC코리아 사무실. (사진=박종민 기자)

     

    혐한 방송 파문으로 불매운동의 대상이 된 일본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DHC의 한국지사가 사과했다.

    DHC코리아 김무전 대표는 13일 오후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이번 'DHC 텔레비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해당 방송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DHC 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 DHC코리아는 동의하지도 않고 앞으로도 반대 입장으로 이 문제를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댓글 제한같은 미숙한 대처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드린다"며 "금일 현 시점부로 SNS 계정의 댓글차단을 해제했다. 이후 여러분의 모든 비판을 저희는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DHC는 혐한 방송 파문 이후 국내 헬스앤뷰티(H&B) 매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 롯데가 운영하는 롭스는 전날부터 DHC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구체적으로 올리브영은 온라인 매장에서 DHC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은 물론 12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열 위치를 조정해 상품 노출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랄라블라도 온라인 매장에서 DHC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150여개 오프라인 점포에서 발주를 중단한다.

    롭스는 온라인 매장에서 DHC 제품을 퇴출시키는 한편 전국 130여개 오프라인 매장 진열대에서도 DHC 제품을 없앤다.

    앞서 일본 DHC텔레비전은 "1951년부터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 위안부 문제도, 레이더 발사 문제도, 일본이 싸움을 건 적은 한번도 없다"는 아오야마 시게하루 일본 자민당 의원의 발언을 방송했다.

    또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지", "조센징들은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등 출연자들의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비하는 물론 역사 왜곡 내용을 방송해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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