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여성도우미 불법고용‧유흥주점 운영부터 마약 유통 의혹까지 각종 논란이 불거진 빅뱅 멤버 대성(30·본명 강대성)의 강남 건물에 대해 4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45분까지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해당 빌딩 6개 층에 대해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혐의와 관련한 각종 장부를 토대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4월 이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발해 업주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4곳 중 1곳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했고, 나머지 3곳 역시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상태에서 노래방 기기 등을 설치해놓고 유흥주점처럼 운영하다 적발됐다.
현재 해당 건물에서는 성매매 알선도 이뤄졌다는 의혹도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마약' 첩보까지 접수됐던 것으로 CBS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성이 해당 건물을 매매가 400억원에 내놨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꼬리 자르기'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건물에서 각종 불법 행위들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진 상태에서 강남서는 경제1과장을 팀장으로 수사과 인력 6명, 풍속계 3명, 마약팀 3명 등 관련 기능을 포함한 모두 1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대성이나 건물 관련자가 추가적인 혐의로 입건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입건된 혐의 외에도 각종 의혹에 대해 계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