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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이어 대성까지…성매매·마약 등 'YG패밀리' 전방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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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양현석 이어 대성까지…성매매·마약 등 'YG패밀리' 전방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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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접대와 탈세, 마약, 불법 방조 혐의까지
    속도내는 경찰 수사…국세청 세무조사가 관건
    당국 칼날은 '양현석' 정조준…결과 주목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스케치. 황진환기자

     

    세무당국과 수사당국의 칼날이 YG엔터테인먼트와 구성원들을 향하고 있다. 애초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으로 시작된 수사는 가수 빅뱅 멤버 승리와 양현석,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을 거쳐 다른 빅뱅 멤버인 대성까지 왔다.

    적용 혐의도 다양하다. 양현석은 성 접대 혐의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이다. 대성은 소유한 건물의 유흥업소 영업 사실이 적발된 가운데 마약 첩보까지 불거져 각종 불법을 방조하고 탈세를 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빅뱅 대성 소유 건물에서 '불법 영업'…방조 혐의 수사 대상 거론

    최근 빅뱅 멤버 대성은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딩에서 여성 도우미를 고용하는 등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월 22일 대성 소유 건물을 단속해 불법 무허가 영업을 적발했다. 그 중 한 곳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유흥주점을 운영했다. 나머지 3곳은 노래방 기기 등을 설치하고 유흥주점처럼 운영하다 적발돼 시설 개선 명령을 받았다.

    업주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대성에게 이런 불법 영업을 방조했는지에 대한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해당 건물에 성매매 의혹도 일고 있는 가운데 마약 첩보도 있었던 것으로 CBS 취재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올해 초 '대성 소유 건물에서 마약 투약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한 내사를 벌였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무혐의로 종결했다. 경찰은 다시 내사를 벌일 것을 검토하고 있어,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국세청, YG·양현석 조세범칙조사 전환

    YG엔터와 양현석, 양민석 형제는 국세청의 강도높은 세무조사 대상이다. 지난 3월 시작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애초 5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조사가 확대되면서 6월 말로 연장됐다. 국세청은 이달 초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했다.

    조세범칙조사는 일반 세무조사와 달리 피조사기관의 명백한 세금 탈루 혐의가 드러났을 경우 실시한다. 세무조사 후 국세청이 YG를 검찰에 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7일 새벽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양현석 전 YG엔터 대표의 '투자자 성접대' 의혹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단계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데 이어 이달 17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비롯해 성접대 관련 혐의로 3명을 추가 입건했다. 국세청의 YG 세무조사 결과가 나온다면, 경찰의 성 접대 혐의 수사가 더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성 접대와 관련한 자금 흐름을 파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승리는 이미 성매매 알선과 증거인멸 교사,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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