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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청와대, 스톡홀름 증후군…인질범 北에 동화"



국회/정당

    나경원 "청와대, 스톡홀름 증후군…인질범 北에 동화"

    중·러 이어 北도발…잇단 안보위기에 비난 수위 상향
    황교안 "이러니 종북 세력이 선동까지…"
    윤상현 "총체적 위기…文정부, '안보 호구' 되는 중"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이 28일 "국민의 안전을 내팽개치고 북한 눈치만 보는 대통령에게 안보와 국방을 안심하고 맡겨놓을 수 있겠냐"며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정책을 비판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열린 당내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현재의 안보 상황은 그야말로 벼랑 끝 위기인데 이 정권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러시아·중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및 독도 영공을 침범, 북한의 신형 잠수함 공개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안보 문제가 잇달아 터지면서 비난 수위도 계속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황 대표는 또 "이런 상황에도 북한 규탄 성명 하나 내놓지 않는 정권이 과연 정상적인 안보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러니 우리 사회 종북 세력들이 북핵도 우리 것이라고 하면서 선동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힘줘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나아가 정부의 대응을 '스톡홀름 증후군'에 빗댔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이 공포심으로 인해 인질범에게 긍정적 감정을 갖거나 동조하는 현상을 뜻하는 범죄심리학 용어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을 대변해주는 청와대, 안보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야말로 우리 안보의 가장 큰 위협요소"라고 몰아붙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상현 한국당 의원은 이번 사태를 '총체적 외교안보위기'로 규정하고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외교 호구, 안보 호구가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하는 일이라곤 친일 대 반일, 애국 대 매국 프레임에 골몰하는 것"이라며 "우리 야당이 주장하는 한·미·일 안보협력체제 강화에 제발 귀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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