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해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지역 대학들이 경기장은 물론 지원인력과 숙소까지 지원하는 등 대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남부대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주경기장과 수구 경기장이 있다.
조선대 운동장에는 하이다이빙 경기장이 만들어져 아찔한 높이에서 다이빙하는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진다.
6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대학 내 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이다.
또 대학 기숙사도 수영대회를 위해 숙소로 활용되고 있다.
호남대가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1천여명의 수영대회 관계자들이 오는 8월 말까지 기숙사를 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광주보건대도 40여명, 전남대 여수캠퍼스도 1백 20여명의 대회 인력에 기숙사를 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통역과 의전 등 각 분야 자원봉사자 3천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지역 대학생으로 파악됐다.
30명에서 100명 단위로 팀을 구성해 선수단 환영과 환송, 경기장 응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 서포터즈에도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광주대와 송원대, 기독간호대 등 5백여명의 대학생들이 대표 응원단으로 참여해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기다 광주여대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시상요원들의 교육을 전담해 실시했고 동강대는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학생들을 운영요원으로 투입한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 이달주 기획총무본부장은 "이번 세계수영대회를 맞아 지역 대학들이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입장권 구매는 물론이고 여러 분야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