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주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배용주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경기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경기남부경찰의 위상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저에게 부과된 책무를 다하고 성심을 또한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 청장은 4일 수원시 경기남부청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찰의 본분', '경찰다운 경찰', '인권 경찰 지향', '깨끗한 경찰' 등 네 가지 치안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경찰 존재의 이유는 주민이고,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 경찰의 본분"이라며 "주민의 관점에서 진정으로 주민 안전을 위한 경기남부경찰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치안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청장은 이어 "경찰다운 경찰! 정의로운 경찰을 위해서 진력하겠다"며 "정의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경찰이 지켜내야 할 본분이자 책무"라고 말했다.
또 "인권 경찰을 지향하겠다"며 "인권은 우리에게 극복해야 될 과제이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넘어야 될 산"이라고 설명했다.
배용주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배 청장은 마지막으로 "모든 관계와 신뢰의 기초는 깨끗함에 있다"며 "경찰의 권위와 정의를 지키는 에너지도 깨끗함에 있다"고 덧붙였다.
1986년 경찰대 2기로 경찰에 입문한 배 청장은 전남 보성서장과 서울청 제3기동대장, 광주 광산서장,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을 거쳐 서울 성북서장, 서울청 형사과장, 전북청 차장(경무관), 경찰수사연수원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찰청 보안국장(치안감), 광주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배 청장은 오랜 기간 수사부서에서 경험을 쌓은 수사통으로 현장을 중시하는 실무형 지휘관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에게는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합리적으로 일처리를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