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NHK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지난달 레이와(令和) 첫 국빈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영광이었다"면서도 "오늘 회담에서는 무역, 군사, 국방 무기 구입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며 일본 측을 압박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빈번하게 미일 정상이 서로 왕래하는 것은 강고한 미일 동맹의 증거"라며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등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며 미일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은 이번이 12번째로 두 정상은 지난 4월 이후 석달 연속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미일 회담에 이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3자 회담을 갖고 무역과 관세 문제 등을 논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가 미국에 매우 높은 관세를 수 년째 부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세를 더 높였다는 점을 모디 총리에게 언급할 것"이라며 "인도는 반드시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