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군산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 명신 박석호 부사장(좌)과 송하진 전북도지사(중), 강임준 군산시장. (사진=이균형 기자)
지난해 5월 말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된지 1년여만에 재가동의 신호탄이 쏘아올려졌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MS 컨소시엄'의 구성원인 (주) 명신이 지엠 군산공장 부지 38만평에 255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전북 군산대학교 산학협력관 2층 중회의실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그리고 (주)명신 박호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주)명신은 차질없는 투자와 고용창출에 노력하기로 했다.
(주)명신이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와 초기 생산시설 등에 2550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재가동하게 되면 643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군산공장 생산라인은 비교적 최신 설비인데다 도장 공정까지 갖춰져 있어 기존 설비 활용도가 높아 전기차 생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명신이 속한 MS그룹은 향후 R&D와 함께 완성차업체의 위탁을 받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 정비과정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5년 안에 전기차 생산 플랫폼을 통한 자체 모델을 개발해 2025년에는 연간 1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주)명신 박호석 부사장은 "현재 기업 운영 등의 사유로 MS컨소시엄 구성업체를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뒤, "올해 말쯤 5개 안팎의 컨소시엄 구성업체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이어 "컨소시엄 구성업체가 공개되면 당연히 추가 투자가 이어지면서 전기차 생산공장의 몸집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