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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결승' 대구 토박이 정정용 감독에 쏟아지는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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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결승' 대구 토박이 정정용 감독에 쏟아지는 응원

    고재현 선수도 활약…지역은 축제 분위기

    경일대 캠퍼스에 부착된 정정용 감독 응원 현수막. (사진=류연정 기자)

     

    '정정용 선배님 우승을 향해'

    12일,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의 모교 경일대학교에는 정 감독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여러개 걸렸다.

    대표팀이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둬 온 국민의 축구 사랑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정 감독의 고향인 대구는 응원 열기가 남다르다.

    정 감독이 신암초, 청구중, 청구고를 거쳐 경일대를 졸업한 대구 토박이기 때문.

    대구는 정 감독이 지역의 자랑이 됐다며 들뜬 분위기다.

    신암초와 청구중·고가 위치한 동구는 "지역 체육인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까지 내며 정 감독의 선전을 축하했다.

    또 다른 대구 토박이 대구FC 소속 고재현 선수의 활약도 지역민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고재현 선수는 정 감독과 마찬가지로 신암초를 졸업한 뒤 대륜중·고를 거쳐 대구FC에 입단했다.

    그는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 U-20 준결승에서 고 선수와 함께 뛴 대전시티즌 김세윤 선수 역시 신암초를 졸업해 대구와 인연이 깊다.

    한국남자축구 최초의 FIFA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에 더불어 지역민들의 활약까지 겹쳐지면서 대구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오는 16일 새벽 1시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이 예정돼있는 가운데 졸린 눈을 비비며 단체 응원에 나서겠다는 주민들까지 생겨났다.

    대구 동구 불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불로시장 내 광장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하고 단체 응원에 나선다.

    불로동 주민자치위원회 권기훈 위원장은 "주민 200여명이 함께 결승전을 보며 응원할 계획이다. 국위선양하는 축구팀이 자랑스럽고 우리 지역 출신이 있다니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감독의 모교인 경일대도 단체 응원을 고민하고 있다.

    다만 경일대의 경우 학생들의 기말고사 시험이 다가오는 만큼 신중하게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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