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용규씨.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티즌 신임 대표이사에 최용규(57) 서울신문 광고사업국장이 선임됐다.
시티즌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제19대 대표이사로 최용규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이사는 대전출신으로 대전 동산중, 대전상고, 충남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서울신문사 광고사업국장으로 일해왔다.
구단주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선임된 사장은 철저하게 조직 안정과 경영수익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언론사 사업국장으로 활동하면서 광고 유치 등 좋은 성과를 내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개인적 친분을 떠나 추천을 받은 사람 가운데 위기에 놓인 시티즌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 적임자였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선수단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허 시장이 충남대 철학과 동문에게 특혜를 주는 전형적인 학맥인사를 실시했다"며 "허 시장은 스포츠 정신을 입에 담을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