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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가요] 인피니트 장동우 "솔로 앨범 만들려 500곡 들어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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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가요] 인피니트 장동우 "솔로 앨범 만들려 500곡 들어봤죠"

     

    보이그룹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가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 데뷔 9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과 군 입대 전 발매하는 마지막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앨범이다.

    앨범명은 '비사이드 유어 에브리 모먼트'(Beside You Every moment)에서 착안한 '바이'(BYE)다. 이에 대해 장동우는 4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언론 쇼케이스에서 "팬 분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다. '어디에 있든 여러분들 곁에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앨범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장동우는 타이틀곡 '뉴스'(NEWS)를 비롯해 '아이 엠'(I AM), '건'(GUN), '로미오'(ROMEO), '파티 걸'(Party Girl), '퍼펙트'(PERFECT), '썸씽 비트윈'(Something Between) 등 총 7곡을 앨범에 실었다.

     

    지난 1년여 간 500여개의 후보곡을 듣고 심혈을 기울여 수록곡을 선별했다는 장동우는 "듣자마자 확 들어오는 곡을 추리고 추렸고, 그 중 앨범 콘셉트에 맞는 곡들을 앨범에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같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건'을 추천해주고 싶다고 했다.

    장동우는 인피니트에서 랩 담당이다. 그는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랩과 노래를 함께 소화하게 된 것에 대해 "사실 많이 힘들었다. '라이브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회사 대표님의 목표가 인피니트를 동방신기 선배들처럼 전 멤버가 노래를 잘하는 그룹으로 만드는 것이었다"며 "그로 인해 그동안 꾸준히 노래를 불러서 실력이 늘었다"며 미소 지었다.

     

    장동우가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뉴스'는 이별 이후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슬로우 템포 곡이다. 곡에 대해 장동우는 "호소력 짙은 섹시한 곡"이라며 "반전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스루 의상을 준비했는데 심의를 통과하지 못할까봐 걱정"이라며 웃기도 했다.

    파티에서 우연히 낯선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풀어낸 딥하우스 장르의 곡인 '파티 걸'에도 타이틀곡 못지않게 힘을 줬다. 장동우는 이날 '뉴스'와 '파티걸'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상반된 매력을 드러냈다. '뉴스' 무대에서는 거칠면서도 섹시한 음색과 절제된 퍼포먼스가, '파티걸' 무대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칼군무'가 돋보였다.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는 것은 장동우의 활동 목표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앨범으로 랩은 물론,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까지 갖춘 만능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다만,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언제까지 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인 장동우는 의경에 지원해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장동우는 "(의경 합격) 발표는 3월 8일에 난다"며 "(입영) 통지가 나오면 바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군 생활 중인 (김)성규 형이 '군 생활을 잘할 것 같지만 눈치만 좀 키워오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해줬다"며 웃었다.

    앨범의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쇼케이스 말미 장동우는 "있는 그대로 평가받고 싶고, 많은 분이 각 수록곡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록곡 중 한 곡만이라도 음원차트 순위권 안에 들었으면 좋겠고, '인피니트 때와 다른 모습이 보이는구나' 하는 반응이 나왔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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