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외교전, 정의용-존 볼턴-야치 쇼타로(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안보 당국자들이 오는 24일 부산에서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을 방문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협의할 것이라면서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도 참석해 오는 24일 부산에서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HK, 아사히신문도 볼턴 보좌관이 24일 부산을 방문해 정 실장과 야치 국장과 회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회동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 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한미일의 밀접한 연대를 재차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볼턴 보좌관은 오는 25일 부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 안보 당국자들의 회동은 볼턴 보좌관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3월 17일 샌프란시스코 회동 이후 처음이다.